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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學♡書堂359

陋室銘 - 劉禹錫 陋室銘(누실명) - 劉禹錫(유우석) 山不在高(산불재고):산이 높지 않아도 有仙則名(유선즉명):신선이 있으면 유명한 산이고 水不在深(수불재심):물이 깊지 않아도 有龍則靈(유용즉령):용이 있으면 신령한 물이다. 斯是陋室(사시루실):이곳은 비록 누추한 집이나 惟吾德馨(유오덕형):오직 나의 덕으로도 향기가 난다 苔痕上階綠(태흔상계록):이끼 낀 흔적은 계단을 오르며 푸르고 草色入簾靑(초색입렴청):풀빛은 창문의 발을 통해 더욱 파랗다. 談笑有鴻儒(담소유홍유):담소하는 덕망이 높은 선비가 있을 뿐 往來無白丁(왕래무백정):왕래하는 비속한 사람은 없다. 可以調素琴(가이조소금):꾸미지 않은 거문고를 타고 閱金經(열금경):경서를 살펴볼 수도 있다. 無絲竹之亂耳(무사죽지란이):듣는 음악은 귀를 어지럽히지 않고 無案牘之勞形(무.. 2024. 4. 18.
愛蓮說...周敦頤 愛蓮說...周敦頤 水陸草木之花 可愛者甚蕃 晉陶淵明獨愛菊 自李唐來 世人甚愛牡丹 予獨愛蓮之出於泥而不染 濯淸漣而不 夭中通外直不蔓不枝 香遠益淸 亭亭淨植 可遠觀而不可褻翫焉 予謂菊 花之隱逸者也 牡丹 花之富貴者也 蓮 花之君子者也 噫 菊之愛 陶後鮮有聞 蓮之愛 同予者何人 牡丹之愛 宜乎衆矣 물과 뭍의 풀과 나무의 꽃은 사랑할만한 것이 대단히 많다 진나라의 도연명은 홀로 국화를 사랑하였고, 이씨의 당나라 이래로 세상 사람들이 모란을 매우 사랑했으나, 나는 홀로 사랑하였으니, 연꽃이 진흙에서 나왔으면서도 물들지 아니하고, 맑은 물결에 씻기어도 요염하지 아니한 것을 사랑한다. 가운데는 통하며 밖은 곧아서, 덩굴 뻗지 않고 가지치지 않으며, 향기는 멀수록 더욱 맑으며, 우뚝이 깨끗하게 서있으며, 멀리서 바라볼 수는 있으나 함부로.. 2024. 4. 18.
許筠 - 陋室銘 陋室銘 - 許筠(1568-1618) 房闊十笏 南開二戶 午日來烘 旣明且煦 家雖立壁 書則四部 餘一犢鼻 唯文君伍 酌茶半甌 燒香一炷 偃仰棲遲 乾坤今古 人謂陋室 陋不可處 我則視之 淸都玉府 心安身便 孰謂之陋 吾所陋者 身名竝朽 廬也編蓬 潛亦環堵 君子居之 何陋之有 넓어야 십홀(十笏) 방에 문짝 두 개 열렸구나. 한낮 해가 와서 쬐자 환하고도 따뜻하다. 벽만 세운 집이지만 사부서(四部書)를 갖추었네. 쇠코잠벵이 한 사람만 탁문군(卓文君)의 짝이로세. 차를 반쯤 따라 놓고 향 한 심지 살라보네. 눕고 엎드려 느릿느릿 건곤과 고금일세. 남들이야 누추해서 살 수 없다 말하지만, 내가 이를 볼진대는 청도(淸都)와 옥부(玉府)로다. 맘 편하고 몸 편하니 누추하다 뉘 말할까. 내게 진정 누추한건 죽은 뒤에 이름 썩음. 집이래야 쑥.. 2024. 4.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