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學♡書堂379 鹿柴 - 王維 鹿柴(녹채) / 王維(왕유) 空山不見人 공산불견인但聞人語響 단문인어향返景入深林 반경입심림復照青苔上 부조청태상 빈산에 사람 보이지 않고어디선가 말소리만 울려온다.석양이 숲 속 깊이 들어와푸른 이끼를 다시 비춘다. ▶王維(699-759)=화가로서는 남송화(南宋畵)의 시조로 간주됨. / 鹿柴=지명. 사슴을 키우는 농장의 울타리라는 의미이므로 柴=‘시’가 아니라 ‘채’(=砦). / 返景=석양 빛, 낙조. / 復照=아침에 비추고 다시 비추다. 낮에는 햇빛이 들지 않으므로. / 青苔=바위에 붙은 푸른 이끼. 空山不见人但闻人语响返景入深林复照青苔上独坐幽篁里弹琴复长啸深林人不知明月来相照右录唐王维诗两首壬寅桃月晓妮书 2024. 6. 10. 山居 - 靈澄 山居 - 靈澄(산거-영징)(「西來意頌」이라는 다른 제목으로도 전한다) 因僧問我西來意 인승문아서래의我話山居七八年 아화산거칠팔년草履只栽三個耳 초리지재삼개이麻衣曾補兩番肩 마의증보양번견東庵每見西庵雪 동암매견서암설下澗常流上澗泉 하간상류상간천半夜白雲消散後 반야백운소산후一輪明月到窗前 일륜명월도창전 한 스님이 산에 들어와 사는 이유 묻길래산에선 산 것만 반백 년을 넘었다고 말해줬네짚신은 네 짝이든 세 짝이든 신었고삼베옷은 두 어깨를 깁고 또 기워 입었네동쪽 암자에 눈 날릴 때 서쪽 암자에도 눈 날리고시냇물은 위와 아래 한 샘에서 나온 물이 흘러가며깊은 밤 구름이 흩어지고 난 뒤에는창문 앞에 덩두렷한 밝은 달이 떠오르네 ▶ 西來意(서래의): ‘祖師西來意’, 즉 ‘달마達磨가 서쪽에서 중원으로 온 뜻’을 묻는 것인데, 여기.. 2024. 6. 10. 黃石公 素書 2024. 6. 8. 이전 1 2 3 4 5 6 7 ··· 12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