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學♡書堂379 杜牧 - 山行 遠上寒山石徑斜 白雲生處有人家 (원상한산석경사 백운생처유인가 )停車坐愛楓林晩 霜葉紅於二月花 (정거좌애풍림만 상엽홍어이월화 ) 먼 늦가을 산 위 돌길은 경사진데흰 구름 생기는 곳에 인가가 있네수레 멈추고 앉아 늦은 단풍 즐기는데서리 맞은 잎이 봄꽃보다 더 붉네 2024. 6. 4. 曺操-短歌行 曺操-短歌行(짧은 노래를 하노라) 對酒當歌(대주당가)술잔을 앞에 두고 노래하노니人生幾何(인생기하)우리 인생 살아야 얼마나 사나譬如朝露(비여조로)비유컨대 인생은 아침이슬 같고去日苦多(거일고다)지난날 돌아보니 고생이 많았구나 慨當以慷(개당이강)하염없이 슬퍼하고 탄식하여도憂思難忘(우사난망)마음속 근심은 떨쳐내기 어렵네何以解憂(하이해우)무엇으로 이 시름 풀 수 있을까唯有杜康(유유두강)오로지 술이 있을 뿐이로다 2024. 6. 3. 春風大雅能容物 秋水文章不染塵 春風大雅能容物(춘풍대아능용물)秋水文章不染塵(추수문장불염진)봄바람처럼 온화한 인품(아량)은 만물을 다 포용할 수 있고가을 물처럼 맑고 냉철한 문장은 먼지(세속)에 물들지 않을레라. 春風大雅能容物 봄바람처럼 큰 아량은 만물을 다 용납하고,秋水文章不染塵 가을 물같이 맑은 문장은 티끌에 물들지 않는다. 언뜻 보면 이해할 수 있는 듯하지만,막상 그 뜻을 헤아리려면 무슨 뜻인지 잘 가슴에 와 닿지 않는 해석이다.위 해석은 그야말로 字句의 해석에 그친 경우인데, 막상 ‘大雅’가 의 한 篇名임과‘秋水’가 의 한 편명임을 알고 나면, 위의 글은 다음과 같이 쉽게 풀어 쓸 수 있다. 春風大雅能容物 봄바람 같은 유교의 가르침은 만물을 포용하고,秋水文章不染塵 가을 물 같은 도교의 가르침은 속세에 물들지 않는다. 한문은 이처럼.. 2024. 6. 1. 이전 1 ··· 3 4 5 6 7 8 9 ··· 12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