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筆♡揮之315 참 주인 아니면……! [諸 葛 均 歌] 봉황은 천리를 날아도 오동나무 아니면 깃들이지 않는다네 선비는 후미진 변두리에 엎드렸을망정 참 주인 아니면 몸을 맡기지 않는다네 언덕에 올라 밭갈이 즐기며 띠집일망정 내 집이 좋아라 거문고 타고 글 읽으며 때 오기만 기다린다네 《밀도 높은 이 답답한 현실에서 정말 탈출하고 싶다》 鳳 翺 翔 於 千 仞 兮 非 梧 不 棲 士 伏 處 於 一 方 兮 非 主 不 依 樂 躬 耕 於 隴 畝 兮 吾 愛 吾 廬 聊 寄 傲 於 琴 書 兮 以 待 天 時 2019. 9. 21. 書窗淸供 《붓, 먹, 벼루, 연적, 종이, 찻잔, 필산, 석류 한 조각, 장미 한 송이……!》 꽃에는 나비가 없을 수 없고, 산에는 샘이 없을 수 없다. 돌에는 이끼가 끼어야 제격이고, 물에는 당연히 물풀이 없을 수 없다. 높은 나무에 덩굴이 없어서는 안 되고, 사람에게는 "癖(벽)"이 없어서는 안 된다. 花 .. 2019. 9. 21. 和光同塵 和 光 同 塵 『老子(노자)』"제56장"에 "和其光, 同其塵"이라는 구절이 나온다. 뜻은 "그 빛을 부드럽게 하고, 그 티끌과 함께 하다."이다. "빛을 부드럽게 하여 드러내지 않고 俗塵(속진)에 섞여들다" 곧, "세상의 흐름에 따라 행동할 뿐 銳氣(예기)를 드러내지 않는다."는 뜻이다. 이 구절을 ".. 2019. 9. 21. 이전 1 ··· 78 79 80 81 82 83 84 ··· 10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