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筆♡揮之315 佛日庵의 연꽃 한 송이 送 法 頂 大 宗 師 佛 日 庵 中 一 蓮 花 飛 空 遶 山 逐 天 斜 有 時 鎖 得 月 光 鏡 刻 出 曺 溪 五 色 霞 佛日庵(불일암) 가운데 하나의 연꽃 하늘을 날고 산봉우리를 감아 돌아 하늘 가로 달려갑니다 때로는 달빛 거울을 붙잡아 놓은 듯하고 曺溪(조계)의 五色(오색) 무지개 새겨 놓은 듯합.. 2019. 9. 21. 숨어 사는 이의 本性(본성)은 숨어 사는 이의 本性(본성)은 어두워지기 쉽고 세상 是非(시비)는 분별하기 어렵습니다 가난한 내 아내는 심은 꽃이 피는 것을 좋아하고 철 모르는 아이는 풀이 무성한 것만을 자랑하지요 벼루 씻으니 고기가 먹물을 마시고 茶(차)를 달이노라니 鶴(학)은 연기를 피해 훨훨 날아갑니다 [筆.. 2019. 9. 21. 學古寂寞 나이 중반에 총명함도 그치고 문득 가만히 부는 바람에 아득한 愁心(수심)마저 일어납니다 山茶(산차)를 비로소 마시며 늘상 달님을 대하고 詩(시) 짓는 노릇이 병이 되어 작은 다락에 오릅니다 나라의 많은 근심은 붉은 무리들 때문인데 芝山(지산)의 계곡 물만 바쁘게 언덕을 치며 흐릅니다 오로지 寒士(한사)는 깊은 산중에 있는 법이라 寂寞(적막)한 學古山房(학고산방)에 다시 그 누구를 찾을 것입니까 ※ 詩韻(시운) : 休, 愁, 樓, 流, 求[平聲, 尤韻] 2019. 9. 21. 이전 1 ··· 77 78 79 80 81 82 83 ··· 10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