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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筆♡揮之315

長相思[李白] 長 相 思[李白] 모질게도 그리운 내 님, 長安城(장안성)에 계시는구나 베짱이가 金井(금정)의 난간에서 슬피 우는 이 가을 쌀쌀한 첫서리에 대자리가 차갑습니다 흐릿한 등불은 외롭고 그리움이 끝도 없어 휘장 걷어 달을 보며 한숨만 짓습니다 저 하늘 끝에 계시는 꽃다운 내 님이시어 위.. 2019. 9. 21.
병 문안 오신 내님 題 湖 上 臥 病 喜 陸 鴻 漸 至 [병 문안 오신 내님] 오래 전 서리 가득한 달밤에 떠나가시더니 이제사 자욱한 안개 내릴 때에 돌아오셨나요 우리 서로 만나기는 하였으나 이렇게 병이 들어 누워 있으니 무슨 말 하고 싶지만 눈물부터 흘러내립니다 굳이 권하시는 님의 술 한잔에 謝客[사객 : 謝靈運(사령운)]의 詩(시)로 대신합니다 뜻 아니하게 한번 醉(취)할 뿐 이것 외에 더 무엇이 필요할까요 [芝 山 房 譯] 李冶[이야 : ? ~ 784(?)]는 唐(당)나라 때의 시인으로 용모가 무척 아름다웠다. 매우 어렸을 적부터 거문고를 탈 정도로 재능이 뛰어났으며, 詩(시)적 재능도 타고 났다. 본시 재능이 뛰어나면 박복하다 했던가? 그의 이름은 궁궐에까지 널리 알려져 후한 대접을 받았으나, 그 후 반란군 장수에게.. 2019. 9. 21.
가을에[王維詩] 가 을 에 [山 居 秋 暝] [가을에] 비 개인 山中(산중) 짙어만 가는 가을 빛 달빛 어리비치는 소나무와 소나무 사이 돌돌돌 흘러내리는 서늘한 샘물 대숲 버석이는 소리에 빨래 마친 아낙네는 돌아들 오고 연잎[蓮] 일렁임에 고깃배는 지나간다 꽃아! 질테면 지려므나 님은 나와 함께 하시리.. 2019. 9.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