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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筆♡揮之

花非花 霧非霧

by 권석낙 2019. 9. 21.
 




 

 이 詩(시)는 中唐(중당) 때의 詩人(시인)이자, "長恨歌(장한가)"

 로 유명한  <白居易(백거이 : 772 ~ 846)>가 쓴 것이다.

 원제는 "花非花[화비화:꽃 같지 않은 꽃]"으로 기록되어 있지만,

 "無題(무제)"라 보는 것이 타당하다.

 불현듯 내 곁에 왔다가 문득 사라진 아름다운 그 여인은 도대체

 누구란 말인가!

 어디 사는 누구인지, 이름도 모른다.

 차라리 아무것도 모르는 게 낫지 않을까?

 우리네 인생에 있어 알고 나면 그것이 오히려 <환멸>일 경우가

 좀 많았던가! 

              
               꽃 같지 않은 꽃

               안개 같지 않은 안개

               밤중에 와서는 동 틀 녘에 가 버리네

               오시면 봄꿈인 듯

               그 시각은 짧기도 하여라

               가시면 노을인 듯

               찾을 길은 그 어디에도 없어라

 


 

 


花非花 霧非霧<화비화 무비무>

夜半來 天明去<야반래 천명거>

來如春夢幾多時<여래춘몽기다시>

去似朝雲不覓處<거사조운불멱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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