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論語♡集注

논어집주(論語集注) - 15 - 위령공(衛靈公) - ㉞

by 권석낙 2026. 6. 17.
논어집주(論語集注) - 15 - 위령공(衛靈公) - ㉞ | 논어집주 (論語集注)

논어(論語) - 15 - 위령공(衛靈公) - ㉞
1子曰 民之於仁也에 甚於水火하니 水火는 吾見蹈而死者矣어니와 未見蹈仁而死者也케라.
2자왈 민지어인야에 심어수화하니 수화는 오견도이사자의어니와 미견도인이사자야케라.
3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백성들에게 인(仁)이 필요함은 물과 불보다 절실하니, 물과 불을 밟다가 죽은 사람을 내가 보았으나, 인(仁)을 밟다가 죽은 사람을 나는 보지 못했다.”라고 하셨다.
4The Master said, “Virtue is more to man than either water or fire. I have seen men die from treading on water and fire, but I have never seen a man die from treading the course of virtue.”

 

논어집주(論語集注) - 15 - 위령공(衛靈公) - ㉞
子曰 民之於仁也 甚於水火 水火 吾見蹈而死者矣 未見蹈仁而死者也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백성들에게 인(仁)이 필요함은 물과 불보다 절실하니, 물과 불을 밟다가 죽은 사람을 내가 보았으나, 인(仁)을 밟다가 죽은 사람을 나는 보지 못했다.”라고 하셨다.

民之於水火 所賴以生 不可一日無 其於仁也亦然 但水火外物 而仁在己 無水火 不過害人之身 而不仁則失其心 是仁有甚於水火 而尤不可以一日無也 況水火或有時而殺人 仁則未嘗殺人 亦何憚而不爲哉 李氏曰 此夫子勉人爲仁之語 下章放此
백성들은 물과 불에 있어 그것에 의지하는 바로써 사는 것이니, 하루라도 없으면 안 된다. 仁에 대해서도 또한 그러하다. 다만 물과 불은 외물이지만, 仁은 자기 안에 갖고 있는 것이다. 물과 불이 없으면, 사람의 몸을 해치는 것에 지나지 않지만, 어질지 못하면 곧 그 마음을 잃게 된다. 이것은 仁이 물과 불보다 더 심한 것이 있는 것이고, 또한 더더욱 하루라도 없으면 안 되는 것이다. 하물며 물과 불은 간혹 어떤 때에는 사람을 죽이기도 하지만, 仁은 아직까지 사람을 죽인 적이 없으니, 어찌 꺼려하며 행하지 않는단 말인가? 이씨가 말하길, “이것은 부자께서 사람들에게 仁을 행하도록 권면한 말이다.”라고 하였다. 아래 장도 이와 같다.

問夫子言吾未見蹈仁而死者也後又言志士仁人有殺身以成仁者 潛室陳氏曰 蹈仁有益無害 人何憚而不爲 此勉人爲善之語 若到殺身成仁處 是時不管利害 但求一箇是而已 學者患不蹈仁爾 蹈仁則心無計較之私 若義所當死而死 雖比干 不害爲正命
누군가 공자께서 ‘나는 仁을 밟다가 죽은 사람을 아직 보지 못하였다’고 말씀하신 다음에 다시 ‘뜻 있는 선비와 어진 사람은 살신성인함이 있다’고 말씀하신 것에 대하여 물었다. 잠실진씨가 말하길, “仁을 밟는 것은 유익함만 있지 해로움은 없는 것인데, 사람들이 어찌하여 꺼려서 행하지 않는 것인가? 라는 이 구절은 사람들에게 선을 행하라고 권면한 말이다. 만약 살신성인이라는 부분에 이른다면, 이때에는 이로움이나 해로움은 상관없이 오직 하나의 옳음만 추구할 따름이다. 배우는 사람은 仁을 밟지 못할까만 걱정할 따름이다. 仁을 밟으면 곧 마음에서는 이러저러한 것을 따지는 사사로움이 사라질 것이니, 만약 義에 비추어 마땅히 죽어야 해서 죽는 것이라면, 비록 比干이라고 할지라도, 正命이 되는 것에 아무런 해가 되지 않는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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