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집주(論語集注) - 15 - 위령공(衛靈公) - ㉑
논어집주 (論語集注)
| 논어(論語) - 15 - 위령공(衛靈公) - ㉑ | |
| 1 | 子曰 君子는 矜而不爭하며 群而不黨이니라. |
| 2 | 자왈 군자는 긍이부쟁하며 군이부당이니라. |
| 3 |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군자는 긍지를 가지되 다투지 않으며, 여러 사람과 어울리되 편당을 짓지 않는다.”라고 하셨다. |
| 4 | The Master said, “The superior man is dignified, but does not wrangle. He is sociable, but not a partisan.” |
| 논어집주(論語集注) - 15 - 위령공(衛靈公) - ㉑ |
| 子曰 君子矜而不爭 群而不黨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군자는 긍지를 가지되 다투지 않으며, 여러 사람과 어울리되 편당을 짓지 않는다.”라고 하셨다. 莊以持己曰矜 然無乖戾之心 故不爭 和以處衆曰群 然無阿比之意 故不黨 씩씩함으로 자신을 다잡는 것을 矜이라고 한다. 그러나 도에 어긋나 괴이하고 흉포한 마음이 없으므로 남과 다투지 않는다. 온화함으로 뭇사람에 처신하는 것을 群이라고 한다. 그러나 아첨하고 빌붙는 뜻이 없으므로 편을 갈라 무리 짓지 않는다. 程子曰 君子以矜莊自持不與人爭 정자가 말하길, “군자는 자긍과 장중으로 자신을 붙들어서 남과 더불어 다투지 않는다.”고 하였다. 龜山楊氏曰 矜者矜莊之矜 非謂矜伐也 구산양씨가 말하길, “矜이라는 것은 자긍과 장중의 矜이지, 뽐내고 자랑함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하였다. 朱子曰 矜是自把捉底意思 故書曰 不矜細行終累大德 주자가 말하길, “矜이라는 것은 스스로 꽉 붙잡는다는 뜻이다. 그래서 서경에 이르길 ‘세밀한 행실을 붙잡지 않아 끝내 큰 덕에 누를 끼쳤다.’고 하였다.”고 하였다. 南軒張氏曰 矜莊自持易至絶物而失於爭 群居相與易至徇物而失於黨 君子非與人異也 處己嚴而不失於和 故矜而不爭 非不與人同也 待物平而不失於公 故群而不黨 남헌장씨가 말하길, “긍지와 장중함으로 자신을 붙들면, 남과 끊어버리는 지경에 이르기가 쉬워서, 남과 다투는 것에서 잘못을 하고, 무리 지어 서로 어울리면 남을 잘 따르는 지경에 이르기가 쉬워서, 편 갈라 무리 짓는 것에서 잘못을 한다. 군자는 남과 더불어 달리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의 처신을 엄하게 하여 조화함에서 잘못을 하지 않기 때문에, 긍지를 갖고 있으면서도 다투지 않는 것이다. 군자는 남과 더불어 함께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남 대하기를 공평하게 하여 공정함에서 잘못을 하지 않기 때문에, 남과 어울리면서도 편 갈라 무리를 짓지 않는다.”고 하였다. 慶源輔氏曰 莊以持己 理也 然用意或過 則便至乖戾之心生而與人爭 和以處衆 理也 然用意或過 則便至阿比之意起而與人黨 天理存亡只在一息之間 夫子言君子如此 所以使學者於持己處衆之際戒謹恐懼務盡其理而防私意之或萌也 경원보씨가 말하길, “莊重함으로 자신을 붙드는 것은 이치다. 그러나 뜻을 씀이 혹시라도 지나친다면 곧 괴려(어그러지고 벗어남)의 마음이 생겨서 남과 더불어 다투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 온화함으로 뭇사람을 대처하는 것이 이치다. 그러나 그러한 마음 씀이 지나친다면 곧 아첨하고 작당하는 뜻이 일어나 남과 파당을 짓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 天理의 존망은 그저 한 순간에 달려있는 것이다. 공자께서 군자는 이러하다고 말한 것은, 배우는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을 붙들고 남에게 대처하는 즈음에 두려워 삼가고 경계하여 그 이치를 다하는 데에 힘쓰도록 함으로써 사사로운 뜻이 혹시라도 싹트는 것을 방비하기 위함이다.”라고 하였다. 新安陳氏曰 矜也忿戾 則矜而爭矣 可以群 群而不流於黨也 신안진씨가 말하길, “긍지를 가짐에 있어, 성을 내고 이치에서 벗어나면, 긍지를 갖되 다투게 된다. 남과 어울려도 되지만, 어울리되 파당을 짓는 지경에 흘러 빠지지 않는다.”라고 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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