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집주(論語集注) - 15 - 위령공(衛靈公) - ⑯
논어집주 (論語集注)
| 논어(論語) - 15 - 위령공(衛靈公) - ⑯ | |
| 1 | 子曰 群居終日에 言不及義오 好行小慧면 難矣哉라. |
| 2 | 자왈 군거종일에 언불급의오 호행소혜면 난의재라. |
| 3 |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여럿이 거처하면서 하루가 다 가도록 의(義)로운 일을 언급하지 않고, 작은 지혜(智慧)를 행하기를 좋아한다면 환난(患難)이 있을 것이다.”라고 하셨다. |
| 4 | The Master said, “When a number of people are together, for a whole day, without their conversation turning on righteousness, and when they are fond of carrying out the suggestions of a small shrewdness ; theirs is indeed a hard case.” |
| 논어집주(論語集注) - 15 - 위령공(衛靈公) - ⑯ |
| 子曰 羣居終日 言不及義 好行小慧 難矣哉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여럿이 거처하면서 하루가 다 가도록 의(義)로운 일을 언급하지 않고, 작은 지혜(智慧)를 행하기를 좋아한다면 환난(患難)이 있을 것이다.”라고 하셨다. ○ 小慧 私智也 言不及義 則放辟邪侈之心 滋 好行小慧 則行險僥倖之機 熟 難矣哉者 言其無以入德 而將有患害也 작은 지혜란 사사로운 지혜다. 말이 의로움에 미치지 않는다면 곧 방자하고 편벽하며 간사하고 사치스런 마음이 자라난다. 작은 지혜를 부리기 좋아한다면 곧 모험을 하고 요행을 바라는 기틀이 익게 된다. ‘어렵겠구나’라고 한 것은 덕에 들어갈 수 없어서 장차 걱정과 해로움이 생길 것이라고 말한 것이다. 朱子曰 下三句 雖從第一句帶下來 必群居終日而如此 尤見得下二句爲亂道 言不及義 無學識之材 人多如此 旣言不及義而惟止好行小慧 則其爲邪惡傾險之小輩 審矣 欲免於罪過 難矣哉 주자가 말하길, “아래 세 구절은 비록 첫 번째 구절을 따라서 함께 묶여서 왔지만, 반드시 무리 지어 하루종일 보내면서 이와 같이 해야만, 더욱 아래 두 구절이 도를 어지럽히는 것을 볼 수 있다. 말이 의로움에 미치지 못한다는 것은 배워서 기억하는 재능이 없다면, 사람들은 대부분 이와 같다. 이미 말이 의로움에 미치지 못한 데다가 단지 작은 사사로운 재주만 부리기를 좋아한다면, 그들이 사악하고 기울어 위험한 소인배들이라는 것을 환하게 알 수 있다. 죄과를 면하고자 할지라도 어려울 것이다.”라고 하였다. 或問慧固明智之稱 曰 小慧則不本於義理而發於計較利欲之私耳 혹자가 묻기를, “慧는 본디 밝은 지혜를 지칭하는 것이 아닙니까?”라고 하였다. 말하길, “小慧는 곧 義理에 뿌리를 두고 있지 않고 잇속과 욕심을 따지는 것에서 피어난 사사로움일 따름이다.”라고 하였다. 南軒張氏曰 義者天理之公 小慧則繆巧之私而已 小慧之好 義之賊也 남헌장씨가 말하길, “義라는 것은 天理의 공정함이고, 小慧라는 것은 어그러지고 교묘한 사사로움일 따름이다. 小慧를 좋아하는 것은 義를 해치는 도적이다.”라고 하였다. 雙峯饒氏曰 此雖兩事 其實相因 쌍봉요씨가 말하길, “이것은 비록 두 가지 다른 일이나, 그 실상은 서로 원인이 되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胡氏曰 集註所謂滋 則其心日甚一日 熟 則其機日深一日 所以至此者 以其群居而終日如此也 言不及義 故無以入德 好行小慧 故將有患害焉 호씨가 말하길, “집주에서 말하는 소위 滋라는 것은 그러한 마음이 날로 하루하루 더 심해지는 것이고, 熟이라는 것은 그러한 기틀이 날로 하루하루 더 깊어진다는 뜻이다. 여기에 이르는 까닭은 그들이 무리 지어 어울려서 종일토록 이렇게 하기 때문이다. 말이 의로움에 미치지 않기 때문에, 덕에 들어갈 수가 없는 것이고, 小慧를 부리기 좋아하기 때문에, 장차 근심과 해로움이 있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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