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집주(論語集注) - 14 - 헌문(憲問) - ⑦
논어집주 (論語集注)
| 논어(論語) - 14 - 헌문(憲問) - ⑦ | |
| 1 | 子曰 君子而不仁者는 有矣夫어니와 未有小人而仁者也니라. |
| 2 | 자왈 군자이불인자는 유의부어니와 미유소인이인자야니라. |
| 3 |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군자이면서 어질지 못한 사람은 있을 수 있으나, 소인이면서 어진 사람은 아직 없었다.”라고 하셨다. |
| 4 | 子曰く、君子にして仁ならざる者有らんか。未だ小人にして仁なる者有らざるなり。 |
| 5 | The Master said, “Superior men, and yet not always virtuous, there have been, alas! But there never has been a mean man, and, at the same time, virtuous.” |
| 논어집주(論語集注) - 14 - 헌문(憲問) - ⑦ |
| 子曰 君子而不仁者 有矣夫 未有小人而仁者也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군자이면서 어질지 못한 사람은 있을 수 있으나, 소인이면서 어진 사람은 아직 없었다.”라고 하셨다. ○ 謝氏曰 君子志於仁矣 然毫忽之間 心不在焉 則未免爲不仁也 사씨가 말하길, “군자는 어진 일에 뜻을 두고 있지만, 그러나 털끝만큼이라도 소홀한 사이에 마음이 그곳에 머물러 있지 못한다면, 곧 어질지 못함이 되는 것을 모면할 수 없다.”고 하였다. 朱子曰 君子譬如純白底物事 雖有一点黑 是照管不到處 小人譬如純黑底物事 雖有一兩點白處 却當不得那白也 주자가 말하길, “군자는 비유하건대, 순백의 사물과 같다. 비록 검은 점이 하나 있더라도 이는 돌보고 관리함이 이르지 못한 곳일 따름이다. 소인배는 완전히 검은 사물에 비유할 수 있다. 비록 한두 점의 하얀 곳이 있더라도, 저 하얀 것에 해당할 수 없다.”라고 하였다. 潛室陳氏曰 君子容有不仁處 此特君子之過爾 蓋千百之一二 若小人本心旣喪 天理已自無有 何得更有仁 在己自頑痺 如鐵石 亦無醒覺之理 甚言小人之不仁也 此君子小人指心術邪正言 君子存心 雖正猶有私意間發之時 小人本心旣無 縱有隙光暫見 決不勝其虺蛇之毒 此章深惜小人之喪失本心也 잠실진씨가 말하길, “군자는 어질지 못한 부분이 있는 것이 용납되는데, 이것은 그저 군자의 허물일 따름이다. 대체로 천 개나 백 개 중의 하나나 둘일 뿐이다. 만약 소인이라면 그 본심을 이미 상실해버려서, 天理는 이미 저절로 없는 것이니, 어찌 다시 또 仁이 있을 수 있겠는가? 내 안에 있는 것은 저절로 완고하게 마비되어 마치 쇠와 돌처럼 또한 깨어서 깨우치는 이치가 없으니, 소인이 어질지 못함을 심하게 말한 것이다. 여기서 군자와 소인은 심술의 기울어짐과 올바름을 가리켜 말한 것이다. 군자는 마음을 보존함이 비록 올바르지만 그래도 私意가 중간에 발현되는 때가 있다. 소인은 본심이 기왕에 없으니, 설사 틈새로 비치는 빛이 잠깐 보일지라도, 결단코 그 살모사나 뱀의 독을 이길 수가 없다. 이 장에서는 소인이 본심을 상실한 것에 대하여 깊이 애석해하신 것이다.”라고 하였다. 雙峯饒氏曰 仁是純乎天理而無一毫人欲之私 少有間斷便是不仁 君子之心 雖純是天理 然或少有間斷 故曰 不仁者有矣 夫小人間有些天理形見 終爲物欲所蔽 決不能到純全田地 故曰 未有小人而仁者也 쌍봉요씨가 말하길, “仁은 天理에 순수하여 터럭 하나라도 인욕의 사사로움이 없는 것이니, 조금이라도 중간에 끊어짐이 있다면 곧바로 어질지 못한 것이다. 군자의 마음은 비록 순수히 天理이지만, 그러나 간혹 중간에 끊어짐이 약간 있기도 한다. 그래서 군자여도 어질지 못한 사람도 있다고 말한 것이다. 무릇 소인들 사이에 약간의 天理가 드러나 보이기도 하지만, 끝내는 물욕에 의해 가려지므로, 결코 순수하고 온전한 경지에 도달할 수 없다. 그래서 말하길, 소인이면서 어진 사람은 일찍이 없었다고 말한 것이다.”라고 하였다. 吳氏曰 夫 婉辭 仁非聖人不能盡 小人中 雖有天理滅未盡者 亦不得以仁稱之 云然者 勉君子而懲小人也 오씨가 말하길, “夫란 완곡하게 하는 말이다. 仁이란 성인이 아니면 다할 수 없는 것이다. 소인 중에 비록 천리가 있어서 미진한 것을 없애는 자가 있을지라도, 또한 仁으로써 지칭할 수가 없는 것이다. 그렇게 말한 것은 군자를 권면하고 소인을 징치하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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