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論語♡集注

논어집주(論語集注) - 14 - 헌문(憲問) - ④

by 권석낙 2026. 6. 14.
논어집주(論語集注) - 14 - 헌문(憲問) - ④ | 논어집주 (論語集注)

논어(論語) - 14 - 헌문(憲問) - ④
1子曰 邦有道엔 危言危行하고 邦無道엔 危行言孫이니라.
2자왈 방유도엔 위언위행하고 방무도엔 위행언손이니라.
3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나라에 도(道)가 있을 때에는 말과 행실을 고상하게 하며, 나라에 도(道)가 없을 때에는 행실은 고상하게 하되 말은 공손하게 해야 한다.”라고 하셨다. 
4子曰く、邦に道有れば、言を危くし行いを危くす。邦に道無ければ、行いを危くし言孫う。
5The Master said, “When good government prevails in a state, language may be lofty and bold, and actions the same. When bad government prevails, the actions may be lofty and bold, but the language may be with some reserve.” 

 

논어집주(論語集注) - 14 - 헌문(憲問) - ④
子曰 邦有道 危言危行 邦無道 危行言孫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나라에 도(道)가 있을 때에는 말과 행실을 고상하게 하며, 나라에 도(道)가 없을 때에는 행실은 고상하게 하되 말은 공손하게 해야 한다.”라고 하셨다. 

危 高峻也 孫 卑順也
危는 높고 준엄한 것이다. 孫은 낮추고 순응하는 것이다.

陳氏曰 高峻者 廉隅之稱 非說險也 卑順者 加謙恭之意 非阿諛也
진씨가 말하길, “高峻이라는 것은 청렴한 절개를 지칭하는 것이지, 위험하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卑順이라는 것은 겸손하고 공손함을 더한다는 뜻이지, 아첨한다는 것이 아니다.”라고 하였다.

尹氏曰: “君子之持身不可變也, 至於言則有時而不敢盡, 以避禍也. 然則爲國者使士言孫, 豈不殆哉?”
윤씨가 말하길, “군자의 몸가짐은 변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말에 이르러서는 때에 따라 감히 다하지 못할 경우가 있는데, 이로써 화를 피하는 것이다. 그러한즉, 나라를 경영하는 사람이 선비로 하여금 말을 겸손하게 하도록 한다면, 어찌 위태롭지 않겠는가?”라고 하였다.

朱子曰 洪氏云 危非矯激也 直道而已 孫非阿諛也 遠害而已 吳氏云 言孫者 亦非失其正也 特少置委曲 如夫子之對陽貨王孫賈云爾
주자가 말하길, “홍씨가 이르길, 危는 바로잡음이 과격함이 아니라 바르게 말하는 것일 뿐이다. 孫이란 아첨하는 것이 아니라 해로움을 멀리할 따름이라고 하였다. 오씨가 이르길, ‘말이 겸손하다는 것은 또한 그 올바름을 잃는 것이 아니라, 그저 다소 완곡함을 둘 따름이다. 마치 공자께서 양화나 왕손가를 대하면서 말한 것처럼 말이다.’라고 하였다.”라고 하였다.

南軒張氏曰 危高特之意 君子非固欲危其言行 介然守道不徇於世 自世人視之 則見其高特耳
남헌장씨가 말하길, “危란 높고 특별하다는 뜻이다. 군자는 본래 그 언행을 고상하고 특별하게 하고자 한 것이 아니라, 기개 있게 도를 지켜서 세속을 따르지 않는 것이다. 세상 사람들의 입장에서 보면, 그 고상하고 특별함만 볼 따름이다.”라고 하였다.

慶源輔氏曰 行以持身 則終無可變之理 言以應物 則或有當遜之時
경원보씨가 말하길, “실행함으로 제 몸을 붙잡으면, 끝까지 변할만한 이치가 없는 것이고, 말로써 외물에 대응하면, 혹여 마땅히 겸손해야 할 때도 있을 수 있다.”라고 하였다.

雙峯饒氏曰 行無時而不危 所謂國有道不變塞焉 國無道至死不變 言有時而或遜 所謂國有道其言足以興 國無道其黙足以容
쌍봉요씨가 말하길, “행실이 高峻하지 않을 때가 없다는 것은 이른바 나라에 도가 있으면 곤궁하던 시절의 뜻을 바꾸지 않고, 나라에 도가 없으면 죽더라도 바꾸지 않는다는 것이며, 말은 때에 따라 간혹 겸손하게 함이 있다는 것은 이른바 나라에 도가 있으면 그 말은 족히 나라를 흥하게 할 수 있고, 나라에 도가 없으면 그 침묵이 충분히 용납될 수 있다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新安陳氏曰 制行無時而可變 持身之道也 出言有時而不敢盡 保身之道也
신안진씨가 말하길, “행실에는 때에 따라 바꿀 수 있는 것이 없으니, 이는 몸가짐의 道다. 말을 내뱉음에는 때에 따라 감히 다하지 못함이 있으니, 이는 몸을 보존하는 道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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