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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筆♡揮之

老屋三間不蔽風雨

by 권석낙 2019. 10. 25.






老 屋 三 間 不 蔽 風 雨
芝 山 一 士 獨 注 離 騷


낡은 집 세 칸은비바람도 가리지 못하는데芝山(지산)의 한 선비저만 홀로 離騷(이소)에注釋(주석)만 다는구나 



離騷(이소) : 離騷經(이소경)을 뜻한다. "離騷經"은 초나라 懷王(회왕) 때 屈原    (굴원)이 소인들의 참소를 당하여 쫓겨난 뒤 임금을 생각하여 근심스런 심정을읊은 것이다.

國 風   好 色 而 不 淫 하고,
小 雅   怨 誹 而 不 亂 하네.
蟬 於 濁 穢 之 中 하여  以 浮 游 塵 埃 之 外 하니,
推 此 志 也 인댄 雖 與 日 月 爭 光 이라도  可 也 니라.


國風(국풍)은 色(색)을 좋아하나 음탕하지 아니하고,小雅(소아)는 원망하고 헐뜯더라도 어지럽지 않다네.매미가 더러운 가운데에서 껍질을 벗고 세상 밖을 떠돌아 다니니,이 뜻을 짐작컨대 비록 日月(일월)과 더불어 그 빛을 다툰다 할지라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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