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論語♡集注

논어집주(論語集注) - 13 - 자로(子路) - ㉔

by 권석낙 2026. 6. 14.
논어집주(論語集注) - 13 - 자로(子路) - ㉔ | 논어집주 (論語集注)

논어(論語) - 13 - 자로(子路) - ㉔
1子貢이 問曰 鄕人이 皆好之면 何如니잇고 子曰 未可也니라 鄕人이 皆惡之면 何如니잇고 子曰 未可也니라 不如鄕人之善者 好之오 其不善者 惡之니라.
2자공이 문왈 향인이 개호지면 하여니잇고 자왈 미가야니라 향인이 개오지면 하여니잇고 자왈 미가야니라 불여향인지선자 호지오 기불선자 오지니라.
3자공이 묻기를, “고을 사람들이 모두 좋아하면 그 사람은 어떻습니까?” 하니,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반드시 좋은 사람은 아니다.”라고 하셨다.

자공이 묻기를 “고을 사람들이 모두 미워하면 그 사람은 어떻습니까?”하니,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반드시 나쁜 사람은 아니다. 고을 사람 중에서 선한 사람이 좋아하고, 악한 사람이 미워하는 사람보다는 못하다.”라고 하셨다. 
4子貢問いて曰く、郷人皆之を好まば、何如。子曰く、未だ可ならざるなり。郷人皆之を悪まば、何如。子曰く、未だ可ならざるなり。郷人の善き者は之を好み、其の善からざる者は之を悪むに如かず。
5Tsze-kung asked, saying, “What do you say of a man who is loved by all the people of his neighborhood?”

The Master replied, “We may not for that accord our approval of him.”

“And what do you say of him who is hated by all the people of his neighborhood?”

The Master said, “We may not for that conclude that he is bad. It is better than either of these cases that the good in the neighborhood love him, and the bad hate him.”  

 

논어집주(論語集注) - 13 - 자로(子路) - ㉔
子貢問曰 鄕人皆好之 何如 子曰 未可也 鄕人皆惡之 何如 子曰 未可也 不如鄕人之善者 好之 其不善者 惡之
자공이 묻기를, “고을 사람들이 모두 좋아하면 그 사람은 어떻습니까?” 하니,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반드시 좋은 사람은 아니다.”라고 하셨다.

자공이 묻기를 “고을 사람들이 모두 미워하면 그 사람은 어떻습니까?”하니,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반드시 나쁜 사람은 아니다. 고을 사람 중에서 선한 사람이 좋아하고, 악한 사람이 미워하는 사람보다는 못하다.”라고 하셨다. 


一鄕之人 宜有公論矣 然 其間 亦各以類自爲好惡也 故善者好之 而惡者不惡 則必其有苟合之行 惡者惡之 而善者不好 則必其無可好之實
한 고을의 사람들에게는 공론이라는 게 있는 것이 마땅하다. 그러나 그 사이에 또한 각자 부류로써 스스로 좋아하고 미워하는 바를 삼는 법이다. 그러므로 선한 사람은 그를 좋아하지만 악한 사람이 미워하지 않는다면, 반드시 그에게 구차하게 영합하려는 행실이 있을 것이다. 악한 사람은 그를 미워하지만 선한 사람이 좋아하지 않는다면, 반드시 그에게 좋아할 만한 실질이 없을 것이다.

勉齋黃氏曰 不以鄕人皆好皆惡而定其人之賢 必取決於善者之好 不善者之惡 蓋善者循理 故所好者如己之循理者也 不善者循欲 故所惡者必不如己之循欲者也 此其所以爲賢也
면재황씨가 말하길, “향인이 모두 좋아하고 모두 싫어함을 가지고 그 사람의 어짊을 확정하지 않고, 반드시 선한 사람이 좋아하고 선하지 않은 사람이 미워함에서 결정되어야 한다. 대체로 선한 사람은 이치를 따르기 때문에, 그가 좋아하는 사람은 자신과 같이 이치를 따르는 사람이다. 선하지 않은 사람은 인욕을 따르기 때문에, 그가 미워하는 사람은 반드시 자신처럼 인욕을 따르지 않는 사람일 것이다. 이것이 바로 그가 어진 사람인 까닭이다.”라고 하였다.

慶源輔氏曰 鄕人皆好恐是同流合汚之人 鄕人皆惡 恐是詭世戾俗之人 故皆以爲未可 惟鄕人之善者 以其同乎己而好之 則有可好之實矣 不善者以其異乎己而惡之 則無苟容之行矣 方可必其人之賢也
경원보씨가 말하길, “향인들이 모두 좋아하면, 아마도 時流에 동조하고 汚俗에 영합하는 사람일 것이다. 향인들이 모두 싫어하면, 아마도 세상을 속이고 풍속을 어그러뜨리는 사람일 것이다. 그래서 모두 아직 可하지 못한 것으로 여기는 것이다. 오직 향인 중의 선한 사람이 그가 자기와 같기 때문에 좋아한다면, 좋아할 만한 실질이 있는 것이고, 선하지 못한 사람이 그가 자기와 다르기 때문에 미워한다면, 구차하게 용납되고자 하는 행실이 없는 것이니, 바야흐로 그 사람의 어짊을 기필할 수 있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西山眞氏曰 必善者好之 不善者惡之 是其制行之美 足以取信於君子 而立心之直 又不苟同於小人 其爲賢必矣
서산진씨가 말하길, “반드시 선한 사람이 그를 좋아하고, 선하지 않은 사람은 그를 미워한다면, 이것은 그 행실의 아름다움이 군자에게 족히 신뢰를 받으면서도, 그 마음을 세움의 올곧음이 또한 소인에게 구차하게 무리짓지 않음이니, 그가 어진 사람이라는 것을 장담할 수 있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厚齋馮氏曰 子貢方人 故所問如此 夫人自幼及長 知之悉者 莫鄕人若也 好惡無異辭 則賢否宜可決矣 然鄕人不能皆善 則好惡不能皆當 惟善不善 各以類合 求之於此一好一惡 而賢否定矣
후재풍씨가 말하길, “자공은 남과 비교하길 좋아하였는데, 그래서 질문한 바가 이와 같았던 것이다. 무릇 사람이 어려서부터 장성할 때에 이르기까지 그를 전부 다 아는 사람은 鄕人만한 사람이 없는 법이다. 좋아하고 미워함에 다른 말이 없다면, 어질고 그렇지 않음은 의당 결단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향인은 모두 선할 수가 없으니, 그렇다면 좋아하고 미워하는 것도 모두 합당할 수가 없는 것이다. 오직 선하고 선하지 않은 자들이 각자 그 부류로써 영합하는 것이니, 하나는 좋아하고 하나는 미워하는 여기에서 구한다면, 어진지 그렇지 않은지가 결정되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雙峯饒氏曰 子貢之問 以爲賢者必爲鄕人之所好 今鄕人皆好之 還可以爲賢乎 夫子見有居之似忠信 行之似廉潔 不免媚世以取譽 故謂鄕人皆好未可遽以爲賢 子貢又問 如此則鄕人皆惡之 還可以爲賢乎 夫子又見有幼而不遜 弟長而無述焉 爲鄕黨所不齒者 亦豈可以鄕人皆惡而遽謂之賢乎 若鄕人之善者皆好之 則以類從類 不善者皆惡之 則其志行不苟同於流俗 可以見其必爲賢者 而無疑也
쌍봉요씨가 말하길, “자공의 질문은 현자라면 반드시 향인들이 좋아하는 바가 되므로, 지금 향인들이 모두 그를 좋아한다면 현자라고 여길 수 있는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공자께서는 거처함에 忠과 信으로 하는 것 같고 실행함에 청렴한 것 같지만 세상에 아첨하여 명예를 취하려는 것을 면하지 못함이 있는 것을 알아보았기 때문에, 향인이 모두 좋아할지라도 갑자기 현자라고 여겨서는 안 된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자공이 다시 묻기를, ‘이와 같다면, 향인이 모두 그를 미워한다면, 현자라고 여길 수 있는 것입니까?’라고 하자, 공자께서는 다시 어리지만 공손하지 못하고 어른에게 공손해도 전술할만한 것이 없어서 향당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자가 있음을 보았기에, 또한 어찌 향인이 모두 미워한다고 해서 갑자기 그를 일컬어 현자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라고 하신 것이다. 만약 향인 중의 선한 자가 그를 좋아한다면, 각자 제 부류로써 그 비슷한 것을 따를 것이고, 선하지 못한 자가 모두 그를 미워한다면, 그 뜻과 행실은 時流와 世俗에 구차하게 무리짓지 않을 것이니, 그가 반드시 현자일 것이며 그에 대하여 아무런 의심도 없다는 것을 알아볼 수 있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覺軒蔡氏曰 不如鄕人之善者好之 其不善者惡之 乃夫子答子貢 鄕人皆好之皆惡之之問耳 非謂必欲不善者惡之也 如明道先生 狡僞者獻其誠 暴慢者致其恭 雖小人趨向之異 亦必以先生爲君子 則不善者曷嘗惡之耶
각헌채씨가 말하길, “향인 중의 선한 자가 그를 좋아하고 그 선하지 못한 자가 그를 미워하는 것만 못하다는 것은 곧 공자께서 향인들이 모두 그를 좋아하고 모두 그를 미워하면 현자이냐는 자공의 질문에 대답한 것일 뿐이지, 반드시 선하지 못한 자가 정말로 그를 미워하는 것을 바라신 것은 아니다. 예컨대 명도선생은 교활하고 거짓말하는 사람에게 그 정성을 바치고, 난폭하고 게으른 자에게 그 공경을 드렸기에, 비록 소인이 나아가는 방향은 다르다고 할지라도, 또한 반드시 선생을 군자로 여겼으니, 선하지 못한 자가 어찌 일찍이 선생을 미워한 적이 있겠는가?”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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