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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詩♡講座

春望詞

by 권석낙 2020. 1. 11.

 

 

 

 

春望詞(춘망사)<설도(薛濤); 768-832> 

                                           .크기=반절지+4장

  1

花開不同賞 花落不同悲(화개부동상 화락부동비)

欲問相思處 花開花落時(욕문상사처 화개화락시

피는 꽃 함께 즐길 이 없고.

지는 꽃 함께 슬퍼할 이 없네

사랑하는 그대는 어디에 있는가.

꽃은피고 지는 이 때에

2

攬結草同心 將以遺知音(람결초동심 장이유지음)

春愁正斷絶 春鳥復哀吟(춘수정단절 춘조부애음)

  풀 뜯어 동심결로 매듭을 지어

내 마음 아시는 이께 보내려 하네

봄 시름 문득 끊고자 하는데

봄새 한 마리 또 다시 슬피 우는구나

3

風花日將老 佳期猶渺渺(풍화일장로 가기유묘묘)

不結同心人 空結同心草(불결동심인 공결동심초)

 

꽃잎은 하염없이 바람에 지고

만날 날은 아득타 기약이 없네

무어라 맘과 맘은 맺지 못하고

한갓되이 풀잎만 맺으려는고

那堪花滿枝 翻作雨相思(나감화만지 번작우상사)

玉箸垂朝鏡 春風知不知(옥조수조경 춘풍지부지)

 

어찌 견딜까 꽃 가득한 나뭇가지

이리도 사모하는 마음 어쩔 수 없으니

방울방울 눈물이 아침 거울에 드리우네

이 모습 봄바람은 아는가 모르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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