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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筆♡揮之

人生如夢

by 권석낙 2019. 10. 25.



인생은 꿈과도 같은 것

한 잔 술을 들어 강물 속의 달님에게 부어 주노라





[장강 : 양자강]은 동쪽으로 물결따라 사라져갔네
아득한 옛날을 풍미하던 영웅과 인물들을……!
옛 성(城) 서쪽 사람들이 代(삼국시대) 瑜(주유)가 큰 전투를 지휘했던 壁(적벽)이라고 말들을 하지
바위들은 어지럽게 무너져 구름을 뚫을 기세이고
기슭을 부숴 버릴 듯한 파도
천 겹의 물보라로 말아 올리네.
江山(강산)이 그림 같은데
그 시절 호결은 몇몇이었던가.

아득히 당시의 瑜를 떠올리니
喬(소교)가 처음 시집 왔을 때
영웅의 풍모, 당당했었네
羽扇(우선) 들고 綸巾(윤건) 쓴 孔明(공명)과 담소하는 사이
적국의 돛과 노는 재가 되어 날고 연기처럼 사라져 버렸네

赤壁(적벽)을 거닐며 옛 일을 회고하노라니
정 많은 내가 진정 우습구나
이리도 일찍 세어 버린 내 모습
인생은 꿈과도 같은 것

한 잔 술을 들어 강물 속의 달님에게 부어 주노라




소식 (, 1036년 ~ 1101년)

이 작품은 (북송) 때 발표된 것으로, (층심)의 풍격을 지닌 詞(사)이다.

역사의 회고와 인생에 대한 감회를 노래하고 있다.

· · (진영) · 등을 동원하여, (적벽대전)을 승리로 이끌었던 (주유)에 대한 업적을 찬미하였다.

그러나 주유의 공로에 대한 숭배와 함께 작가 자신의 감정을 이입하여, 삶에 대한 원망과 탄식을 토로한 詞(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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