識 曲 知 音 自 古 難 瑤 琴 幽 操 少 人 彈 紫 莖 綠 葉 生 空 谷 能 耐 風 霜 歷 歲 寒
曲(곡) 알고 音(음) 알기란 예로부터 어려워라 거문고 그윽한 곡조를 타는 이 드물구나 붉은 색 줄기, 푸른 잎은 텅 빈 산에 저 홀로 자라나 비바람과 이슬 견디며 한겨울을 지낸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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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사이 붓만 들면 墨蘭(묵란)만 치는 芝山房의 꼬라지가 몹시 눈에 미운가 보다. 피곤하여 잠시 누웠노라니 시장 다녀 오던 肅田(숙전)이 내 모습을 슬쩍 보고는, "꼭 감자같네……!" 라고 한 마디 툭 던지고는 부엌으로 간다. 밉다고 보면 며느리 발뒤꿈치가 달걀 같다더니, 내 얼굴이 얼마나 밉상이었으면 "감자"로 보일까! 이제 난 치는 것은 뒤로 미루고 "감자"나 그려 볼까? ㅎㅎㅎ
쳇~! 내 얼굴이 어디가 어때서 감자 같다는 거야? |
一筆♡揮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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