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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筆♡揮之

偶然欲寫

by 권석낙 2019. 9. 21.

 

 

 



 

     四君子(사군자) 중에서도 蘭(난)만큼은 문득 붓을 들고 싶을 때 쳐야 바라던 게 나온다.

     억지로 붓을 들어서는 바라던 것이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예전 大家(대가)들은 일기 화창하고 먹빛도 좋아야 하며, 특히 心身(심신)이 아울러 淸澄

     (청징)한 그 순간, 바라던 "작품"을 얻게 된다고 하셨다. 

     난의 잎이 단 하나일지라도 싫은 것이 되는 게 아니며, 난의 잎이 많다고 하여 좋은 것이 되는 것

     도 아니다. 오직 그 意趣(의취)를 구할 뿐인 것이다.

     위 묵란은 "떨기난[叢蘭(총란)]"이다. 단 한 촉이라면 아래 뿌리 있는 곳을 뾰족하게 잎을 모아야

     하지만, 이러한 무더기 난일 경우에는 아래 부분을 저렇게 나타내어야 한다.

 

 

 

 


[ 太虛(태허)와 만나 함께 붓을 희롱하며(弄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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