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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부곡(思父曲) - 시인 조지훈 탄생 100주년 시인 조지훈 탄생 100주년에 그의 큰 아들이 들려주는 사부곡(思父曲) 아버지가 남긴 교훈(敎訓) - 조광렬 시를 쓰셔서 세상에 알려진 나의 아버지는 마흔 여덟이라는 짧은 생을 살고 가셨다.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신 지 어느덧 오십이 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추억을 더듬기에는 너무나 오랜 세월이고, 내 인생의 들판 위에 남겨진 아버지의 흔적도 그리 많지 않다. 이 글은 조그만 기억의 서랍을 열어 하나씩 꺼내 보며 그려 보는 추억 속의 내 아버지의 모습이자, 내 기억 속에 간직된 글과 삶을 통해 아버지가 우리 자식들에게 남긴 교훈에 관한 이야기이다. # 1 꽃이 지는 아침 1968년 5월 16일 아침, 나는 마루에 걸려있는 큰 거울 앞에서 넥타이를 매고 있었다. 대학에서 아르바이.. 2025. 6. 29.
한번은 읽어야 할 우리 고전 명시 한번은 읽어야 할 우리 고전 명시소개시인이며 국문학자인 김영석 교수가 고조선부터 전해 내려온 시와 고구려, 신라, 고려시대, 조선시대에 쓰인 한시 들 중 주옥같은 명시들만을 골라 옮겼다. 에 이은 고등학생부터 일반인까지 한 번은 읽어야 할 우리 고전 명시의 향연. 시는 시대별로 고조선. 고구려. 신라, 고려, 조선 전기, 조선 후기로 구성했다. 고려 이전의 시는 사람들이 익히 알고 있는 고조선의 '공후인'과 고구려 유리왕의 '황조가', 신라의 설요, 김지장, 최치원, 박인범, 최광유 등 7명의 시 13수를 모았다. 고려시대의 시는 최충, 정지상, 김극기, 이인로, 이규보, 이색, 정몽주 등 27명의 시 50수를 모았다. 조선시대 전기의 시는 정도전, 김시습, 김종직, 이매창, 이달, 권필 등 39명의 시.. 2025. 6. 29.
명사 101명이 추천한 고전 읽기 명사 101명이 추천한 고전 읽기독서로 승부하라알면 보이나니, 그때부터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아니하리라 스마트폰 잠시 접고 古典과 놀자 고전은 우리에게 사색과 지식을 함께 선물합니다. 우리가 평생 경험할 수 없을 스키마(Scheme)를 짧게는 한 시간, 길게는 하루 이틀의 시간 동안 선사합니다. 배경지식은 우리 삶의 영양소이자 밑바탕이 되어, 글을 쓰거나, 말을 하거나, 가만있어도 저절로 배어나오는 향기와 같습니다. 자기소개서를 쓸 때에도 학업역량의 열쇠이자, 방아쇠가 됩니다. 우리나라 명사 101분이 추천한 고전의 세계로 들어가보시죠. 과학 커뮤니케이션을 강의하는 서강대 이덕환 교수의 추천작은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입니다. "우주가 알퐁스 도데와 윤동주의 별로만 이뤄져 있지 않다는 것을 알려준 책".. 2025. 6.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