推敲 - 題李凝幽居
題李凝幽居-李凝의 幽居에 題함 閑居隣竝少, 한적한 거처는 이웃도 드물고, 草徑入荒園. 풀밭길은 황량한 들판으로 들어가네. 鳥宿池邊樹, 새들은 연못가 나무에서 잠자고, 僧(敲)月下門. 스님은 달빛 아래에서 문을 두드리네. 過橋分野色, 다리를 건너니 들 경치가 바뀌고, 移石動雲根. 돌을 옮기니 구름들이 움직이네. 暫去還來此, 잠시 갔다가 다시 이곳으로 돌아오니, 幽期不負言. 은거의 기약은 말로 담을 수 없네. -賈島- *推:밀 퇴‧옮을 추. 敲:두드릴 고 [출전]《唐詩紀事》〈卷四十 題李凝幽居〉민다, 두드린다는 뜻으로, 시문(詩文)을 지을 때 자구(字句)를 여러 번 생각하여 고침을 이르는 말. 당나라 때의 시인 가도[賈島:자는 낭선(浪仙),777~841]가 어느 날, 말을 타고 가면서〈이응의 ..
2024. 1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