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論語♡集注

논어집주(論語集注) - 16 - 계씨(季氏) - ②

by 권석낙 2026. 6. 17.
논어집주(論語集注) - 16 - 계씨(季氏) - ② | 논어집주 (論語集注)

논어(論語) - 16 - 계씨(季氏) - ②
1孔子曰 天下 有道則禮樂征伐이 自天子出하고 天下 無道則禮樂征伐이 自諸侯出하나니 自諸侯出이면 蓋十世에 希不失矣오 自大夫出이면 五世에 希不失矣오 陪臣이 執國命이면 三世에 希不失矣니라 天下 有道則政不在大夫하고 天下 有道則庶人이 不議하나니라.
2공자왈 천하 유도즉례락정벌이 자천자출하고 천하 무도즉례락정벌이 자제후출하나니 자제후출이면 개십세에 희불실의오 자대부출이면 오세에 희불실의오 배신이 집국명이면 삼세에 희불실의니라 천하 유도즉정불재대부하고 천하 유도즉서인이 불의하나니라. 
3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천하에 도가 있으면 예악과 정벌이 천자로부터 나오고, 천하에 도가 없으면 예악과 정벌이 제후로부터 나온다.

제후로부터 나오게 되면 대개 10대 안에 (정권을) 잃지 않는 일이 드물고, 대부로부터 나오면 5대 안에 잃지 않는 일이 드물며, 배신(제후의 가신)이 나라의 명령을 집행하면 3대 안에 잃지 않는 일이 드물다.

천하에 도가 있으면 정사가 대부에게 있지 않고, 천하에 도가 있으면 서인들이 의논하지 않는다.”라고 하셨다.
4Confucius said, “When good government prevails in the empire, ceremonies, music, and punitive military expeditions proceed from the son of Heaven.

When bad government prevails in the empire, ceremonies, music, and punitive military expeditions proceed from the princes.

When these things proceed from the princes, as a rule, the cases will be few in which they do not lose their power in ten generations.

When they proceed from the great officers of the princes, as a rule, the case will be few in which they do not lose their power in five generations.

When the subsidiary ministers of the great officers hold in their grasp the orders of the state, as a rule the cases will be few in which they do not lose their power in three generations.

When right principles prevail in the kingdom, government will not be in the hands of the great officers.

When right principles prevail in the kingdom, there will be no discussions among the common people.”

 

논어집주(論語集注) - 16 - 계씨(季氏) - ②
孔子曰 天下有道 則禮樂征伐自天子出 天下無道 則禮樂征伐自諸侯出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천하에 도가 있으면 예악과 정벌이 천자로부터 나오고, 천하에 도가 없으면 예악과 정벌이 제후로부터 나온다.

先王之制 諸侯不得變禮樂專征伐
선왕의 제도에 따르면, 제후가 예약을 고치거나 정벌을 제 맘대로 할 수 없는 것이다.

自諸侯出 蓋十世希不失矣 自大夫出 五世希不失矣 陪臣執國命 三世希不失矣
제후로부터 나오게 되면 대개 10대 안에 (정권을) 잃지 않는 일이 드물고, 대부로부터 나오면 5대 안에 잃지 않는 일이 드물며, 배신(제후의 가신)이 나라의 명령을 집행하면 3대 안에 잃지 않는 일이 드물다.

陪臣 家臣也 逆理愈甚 則其失之愈速 大約世數 不過如此
배신은 가신을 말한다. 이치를 거스름이 심할수록, 그 잃는 것이 더욱 빨라진다. 대략 세대 수는 이와 같음에 불과하다.

禮王制 變禮易樂者 爲不從 不從者君流 革制度衣服者 爲畔 畔者君討 有功德於民者 加地進律 諸侯 賜弓矢然後征 賜鈇鉞然後殺
예기 왕제 편에 따르면, 예를 바꾸고 악을 바꾸는 자는 따르지 않는다고 여기고, 따르지 않는 자 중에서 임금은 유배를 보낸다. 제도와 의복을 바꾸는 자는 배반한 것으로 여기는데, 배반한 자 중에서 임금은 토벌한다. 백성에게 공덕이 있는 자는 땅을 더해주고 그 지위를 올려준다. 제후는 천자가 활과 화살을 하사한 연후에 정벌하고, 부월을 하사한 후 죽인다.

厚齋馮氏曰 先王之時 五禮六樂掌之以宗伯 九伐之法掌之以司馬 禮樂征伐之權在上而下莫敢干也 至自諸侯出則逆理矣 然苟可自諸侯出則亦可自大夫出而逆理甚矣 苟可自大夫出則陪臣亦可執國命而逆理愈甚矣
후재풍씨가 말하길, “선왕의 시절에 오례와 육악은 종백에게 장악되었고, 구벌의 법은 사마에 의해 관장되었다. 예악과 정벌의 권한은 위에 있었고 아래에서는 감히 관여하지 못하였다. 제후에게서 나오는 지경에 이르면 이는 이치를 거스르는 것이다. 그러나 만약 제후에게서 나올 수 있다면, 또한 대부에게서 나올 수도 있지만 이는 이치를 거스름이 심한 것이다. 만약 대부에게서 나와도 된다면 배신 또한 나라의 운명을 장악해도 되지만, 이치를 거스름이 더욱 심한 것이다.”라고 하였다.

雙峯饒氏曰 天下無道 先從禮樂上僭起 禮樂亂則 征伐之權亦爲之下移矣 禮樂之中禮先而樂後 蓋禮者道之節文 有禮則上下之分定 禮亂則便不和 不和則爭 爭則征伐之所從起 征是上伐下 伐是諸侯互相侵伐 是以 治天下者先要於禮上整頓
쌍봉요씨가 말하길, “천하에 도가 없으면 먼저 예약 위에서부터 참월이 일어난다. 예악이 어지러워지면 정벌의 권한 또한 그 때문에 아래로 이동하는 것이다. 예악 중에서 예가 먼저고 악이 나중이다. 대체로 예라는 것은 道의 節文이므로, 예가 있으면 곧 상하의 구분이 정해지기 때문이다. 예가 어지러워지면 곧 화합하지 못하는데, 화합하지 못하면 곧 다투게 된다. 다투면 정벌이 그 뒤를 따라서 일어나게 되는 것이다. 征이란 윗사람이 아랫사람을 치는 것이고, 伐이란 제후들이 서로 침범하여 치는 것이다. 이런 까닭으로 천하를 다스리는 것은 우선 예 위에서 정돈해야 하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吳氏曰 十世五世三世 言其極大約不出此 故稱蓋以疑之 下章戒竊權者 此戒失權者
오씨가 말하길, “십세, 오세, 삼세는 그 최대치가 대략 이것을 벗어나지 않는다고 말한 것이다. 그래서 대체로라고 칭함으로써 이를 의심한 것이다. 아래 장에서는 정권을 훔치는 것을 경계한 것이고, 여기에서는 정권을 잃는 것을 경계한 것이다.”라고 하였다.

天下有道 則政不在大夫
천하에 도가 있으면 정사가 대부에게 있지 않고,

言不得專政
정치를 제멋대로 하지 못한다는 것을 말한다.

慶源輔氏曰 天下有道 諸侯旣不得變禮樂專征伐 則大夫亦豈得而專國政哉
경원보씨가 말하길, “천하에 도가 있어서 제후들이 이미 예악을 바꾸거나 정벌을 마음대로 하지 못하면, 대부 또한 어찌 국정을 마음대로 할 수 있겠는가?”라고 하였다.

天下有道 則庶人不議
천하에 도가 있으면 서인들이 의논하지 않는다.”라고 하셨다.

上無失政 則下無私議 非箝其口使不敢言也
위에서 실정(잘못하는 정치)이 없으면, 아래에서 사사로이 의논하는 일이 없게 된다. 그 입을 찝어 놓아서 감히 말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아니다.

慶源輔氏曰 下無私議 此有道之極致大驗 使下尙有竊議者 則上之人於道猶有慊 必至於庶人自然不議 方爲有道之極
경원보씨가 말하길, “아래에서 사사롭게 의논함이 없다는 것, 이것이 바로 도가 있음이 지극함에 이르렀다는 큰 징험이다. 만약 아래에서 여전히 몰래 의논하는 자가 있다면 곧 윗사람이 도에 대하여 그래도 부족함이 있는 것이다. 반드시 서인이 자연히 의논하지 않는 지경에 이르러서야, 바야흐로 道 있음이 지극한 것이 된다.”라고 하였다.

○ 此章通論天下之勢
이 장은 천하의 형세를 통론한 것이다.

南軒張氏曰 禮樂征伐 天子之事也 天下有道 則禮樂征伐 自天子出矣 蓋天子得其道 則權綱在己 而在下莫敢干之也 所謂自天子出者 天子亦豈敢以其意可專而以私意加於其間哉 亦曰 奉天理而已矣 此之謂得其道 若上失其道 則綱維解紐 而諸侯得以竊乘之 禮樂征伐將專行 而莫顧矣 若諸侯可以竊之於天子 則大夫亦可以竊之於諸侯 而陪臣亦可以竊之於大夫矣 其理之逆 必至於此也 所以有十世五世三世之異者 尹氏謂 於理愈逆則其亡愈近 是也 天下有道則政不在大夫者 政出于一也 庶人不議者 民志定於下而無所私議也
남헌장씨가 말하길, “예악과 정벌은 천자의 일이다. 천하에 도가 있으면 예악과 정벌이 천자로부터 나오는 것이다. 대개 천자가 자기의 도를 터득했으면 권한의 벼리는 자기에게 있어서 아래에서는 감히 그것에 상관하는 자가 아무도 없는 것이다. 이른바 천자로부터 나온다는 것도, 천자 또한 어찌 감히 자기 뜻으로 마음대로 하면서 사사로운 뜻을 그 사이에 더할 수 있겠는가? 이 역시 하늘의 이치를 받든다고 말할 따름이다. 이를 일컬어 자기의 도를 터득하였다고 말하는 것이다. 만약 위에서 자기의 도를 잃어버렸다면, 벼리의 끈이 풀어져서 제후들이 몰래 그것에 편승할 수 있게 되니, 제후들은 예악과 정벌을 장차 제멋대로 행하고도 돌아보는 사람이 아무도 없게 될 것이다. 만약 제후가 천자에게서 그것을 훔칠수 있다고 한다면, 대부 역시 그것을 제후에게서 훔칠 수 있고, 배신도 역시 그것을 대부에게서 훔칠 수 있는 것이다. 그 이치에 거스름은 반드시 여기에 이를 것이다. 십세, 오세, 삼세의 차이가 있는 까닭은 윤씨가 말한 ‘이치에 거스름이 심할수록 그 망함도 더욱 빨라진다.’고 한 것이 바로 이런 것이다. 천하에 도가 있다면 정사는 대부에게 있지 않다는 것은 정사가 하나에서 나온다는 말이다. 서인이 논의하지 않는다는 것은 백성의 뜻이 아래에서 정해지되 사사로이 의논하는 바는 없다는 것이다.

止齋陳氏曰 此章備春秋之終始 禮樂征伐自天子出 是春秋以前時節 自諸侯出 隱桓莊閔之春秋也 自大夫出 喜文宣成之春秋也 陪臣執國命 襄昭定哀之春秋也
지재진씨가 말하길, “이 장에는 춘추의 처음과 끝이 다 갖추어져 있다. 예악과 정벌이 천자로부터 나온 것은 춘추 이전의 시절이다. 제후로부터 나온 것은 은공, 환공, 장공, 민공의 춘추이고, 대부로부터 나온 것은 희공, 문공, 선공, 성공의 춘추시절이다. 배신이 나라의 운명을 장악한 것은 양공, 소공, 정공, 애공 시절의 춘추다.”라고 하였다.

新安陳氏曰 此章自有道及於無道 末又因無道而及於有道 其欲維持名分換今而返之古歟
신안진씨가 말하길, “이 장에서는 도가 있음으로부터 도가 없음에 미치고, 끝 부분에 다시 도가 없음으로 인하여 도가 있음에 미쳤는데, 이것은 아마도 명분을 유지하여 지금을 바꾸어서 옛날로 되돌아가고자 한 것은 아닐까?”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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