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집주(論語集注) - 14 - 헌문(憲問) - ⑫
논어집주 (論語集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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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어(論語) - 14 - 헌문(憲問) - ⑫ | |
| 1 | 子曰 孟公綽이 爲趙魏老則優어니와 不可以爲滕薛大夫니라. |
| 2 | 자왈 맹공작이 위조위로즉우어니와 불가이위등설대부니라. |
| 3 |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맹공작은 조나라와 위나라의 우두머리 가신이 되기에는 충분하겠지만, 등나라와 설나라의 대부가 될 수는 없다.”라고 하셨다. |
| 4 | 子曰く、孟公綽は、趙・魏の老と為れば則ち優なり。以て滕・薛の大夫と為す可からず。 |
| 5 | The Master said, “Mang Kung-ch'o is more than fit to be chief officer in the families of Châo and Wei, but he is not fit to be great officer to either of the States Tang or Hsie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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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어집주(論語集注) - 14 - 헌문(憲問) - ⑫ |
| 子曰 孟公綽爲趙魏老則優 不可以爲滕薛大夫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맹공작은 조나라와 위나라의 우두머리 가신이 되기에는 충분하겠지만, 등나라와 설나라의 대부가 될 수는 없다.”라고 하셨다. 公綽 魯大夫 趙魏 晉卿之家 老 家臣之長 大家勢重而無諸侯之事 家老望尊而無官守之責 優 有餘也 滕薛 二國名 大夫 任國政者 滕薛 國小政繁 大夫位高責重 然則公綽蓋廉靜寡欲 而短於才者也 맹공작은 노나라 대부다. 조씨와 위씨는 진나라 경의 가문이다. 노란 가신들의 우두머리다. 큰 가(家)는 권세가 막중하나 제후의 일은 없다. 가로는 명망이 높고 귀하나 관직을 지키는 책임이 없다. 優는 넉넉하다는 말이다. 등과 설은 두 나라의 이름이다. 대부는 나라의 국정을 맡은 사람이다. 등나라와 설나라는 나라가 작지만 정사는 번잡하고, 대부는 지위가 높고 책임이 막중하다. 그렇다면, 맹공작은 청렴하고 고요하여 욕심이 적으나 재주가 부족한 사람이었던 것이다. 新安陳氏曰 下章公綽之不欲 廉則不貪欲也 靜者恬淡不躁也 惟其廉靜寡欲 所以優爲趙魏老 惟其短於才 所以不可爲滕薛大夫 신안진씨가 말하길, “아랫 장의 맹공작의 不欲에 있어서, 청렴한 것은 탐욕을 부리지 않는 것이고, 고요하다는 것은 편안하고 담담하며 조급하지 않다는 것이다. 오직 그가 청렴하고 고요하며 욕심이 적기 때문에, 조씨와 위씨의 家老가 되기에 넉넉하다는 것이고, 오직 그 재주가 짧기 때문에 등나라나 설나라의 대부가 될 수 없다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胡氏曰 趙魏雖晉卿 執國之政而家大如此 故勢尊 爲家臣之長者 苟能正己則居其位有餘矣 滕薛雖諸侯 孟子言滕絶長補短 將五十里 則其國之小可知 征伐朝聘之事 所不容已 大夫當國 非才智過人 則不足以勝其任 호씨가 말하길, “조씨와 위씨는 비록 晉나라의 卿이었지만, 나라의 정사를 붙잡아서 家의 큼이 이와 같았기 때문에 그 위세가 높았던 것이다. 家臣의 우두머리가 된 자가 만약 자신을 바르게 할 수 있다면 그 지위에 거처함에 여유가 있을 것이다. 등나라나 설나라는 비록 제후의 나라였지만, 맹자가 등나라는 긴 곳을 잘라내어 짧은 곳을 보완한다면 거의 사방 50리는 될 것이라고 말하였으니, 그 나라의 작음을 알 수 있다. 그래도 정벌하고 천자를 조회하고 빙문하는 일은 그만둘 수 없는 바였다. 대부가 나라를 담당할 적에 재주와 지혜가 남보다 낫지 않다면, 그 맡은 바를 이겨내기에 부족할 것이다.”라고 하였다. 雙峯饒氏曰 公綽爲魯大夫 想不稱職 故聖人謂之可爲趙魏老 問國小如何政繁 曰 困於事大國 如朝聘會盟征伐貢賦之類 應接不暇 問何爲如此 曰 上無王綱 大陵小 强役弱 故至此 쌍봉요씨가 말하길, “맹공작은 노나라의 대부였는데, 생각하건대, 그 직무에 알맞지 않았던 것 같다. 그래서 성인께서 그를 일컬어 조씨와 위씨의 가로가 될 수 있다고 말한 것이다.”라고 하였다. 누군가 묻기를, “나라가 작은데, 어떻게 정사가 번잡하단 말입니까?”라고 하였다. 말하길, “대국을 섬기는 것에 피곤하여, 예컨대 천자를 朝會하고 憑問하며, 會盟하고 征伐하며, 공물과 세금를 바치는 부류에는 응접할 여가가 없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묻기를, “어떻게 하여 여기에 이른 것입니까?”라고 하였다. 말하길, “위에 천자의 기강이 없어서, 큰 나라가 작은 나라를 능멸하고, 강한 나라가 약한 나라를 부리기 때문에, 이런 지경에 이른 것이다.”라고 하였다. ○ 楊氏曰 知之弗豫 枉其才而用之 則爲棄人矣 此君子所以患不知人也 言此 則孔子之用人 可知矣 양씨가 말하길, “미리 알지 못하여, 그 재주를 구부려서 사용한다면, 곧 그 사람을 버리는 것이 된다. 이것은 군자가 사람을 알지 못하는 것을 걱정하는 이유다. 이것을 말한다면, 곧 공자께서 사람을 쓰는 것을 가히 알 수 있다.”고 하였다. 新安陳氏曰 用違其才之所長而納之於其所短 是之謂枉 신안진씨가 말하길, “기용함에 있어 그 재주가 뛰어난 바를 거슬러서 그 부족한 곳에 그를 들여놓는다면, 이를 일컬어 구부린다고 하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南軒張氏曰 用人之方 貴於處之得其當而已 남헌장씨가 말하길, “사람을 기용하는 방도는 그를 배치함에 있어 합당한 바를 얻는 것을 귀하게 여길 따름이다.”라고 하였다. 齊氏曰 孔子嘗曰 君子不器 又曰其使人也器之 則公綽亦器也 而孔子器之者歟 제씨가 말하길, “공자께서 일찍이 말씀하시길, 군자는 어느 한 재주에 국한되지 않는다고 하셨고, 또한 말씀하시길, 군자가 사람을 부림에 있어 그 재주에 맞게 한다고 하셨으니, 맹공작도 역시 어느 한 재주에 국한되었지만, 공자께서는 그 재주에 맞게 하신 것이리라!”라고 하였다. ○ 史記曰 孔子之所嚴事 於周則老子 於衛蘧伯玉 於齊晏平仲 於楚老萊子 於鄭子産 於魯孟公綽 사기에 이르길, “공자께서 엄숙히 섬긴 사람은 주나라에서는 노자, 위나라에서는 거백옥, 제나라에서는 안평중, 초나라에서는 노래자, 정나라에서는 자산, 노나라에서는 맹공작이었다.” 라고 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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