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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筆♡揮之

山中問答 李白

by 권석낙 2025. 3. 14.

 

山中問答 李白

 

問余何事棲碧山(문어하사서벽산) 나에게 묻기를 무슨 일로 청산에 사는가?

笑而不答心自間(소미부답심자한) 웃을 뿐 대답하지 않지만 마음이 절로 한가롭다.

桃花流水杳然去(도화류수묘연거) 복숭아꽃이 흐르는 물에 아득히 떠내려가니

別有天地非人間(별유천지비인간) 인간세상이 아니라 별천지다.

 

*問余(문여): 나에게 묻다

*余(여): 나. 자신, 음력4월, 餘(여)의 俗字로도 쓰인다.

*何事(하사): 무슨 일로, 何(하): 무슨(의문사), 어찌, 事(사): 일: '何意(하의)'라고 쓴 책도 있다.

*棲碧山(서벽산): 푸른 산(청산)에 살다. 棲(서): 살다. 깃들이다. 碧(벽): 푸르다.

*笑而不答(소이부담): 웃으며 대답하지 않다. 笑(소): 웃다. 而(이): 말이음(~하고), 不(부): 아니다. 答(답): 대답하다.

*心自閑(심자한): 마음이 저절로 한가하다. 自(자): 저절로, 스스로, 閑(한): 한가하다.

*桃花流水(도화유수): 복사꽃이 강물에 흘러가다. 桃(도): 복숭아, 花(화): 꽃, 流(유): 흐르다.

*杳然去(묘연거): 아득히 사라지다. 杳(묘): 이득하다. 然(연) : 그러하다. 去(거): 가다. 떠나다.

※窅然(요연): 깊고 먼 모양, (宛然: 뚜렷하게 나타남)' 등으로 쓴 책도 있다. ※渺(아득할 묘)

*別有天地(별유천지): 다른 세상(별천지)이 있다. (별): 다르다. 有(유): 있다. *天地: 세상.

*非人間(비인간): 인간 세상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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