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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學♡書堂

紗窓近雪月

by 권석낙 2023. 3. 25.

無題 - 坡谷 李誠中

紗窓近雪月 (사창근설월) 

滅燭延淸暉 (멸촉연청휘) 

珍重一杯酒 (진중일배주) 

夜闌人未歸 (야란인미귀)

비단 휘장 두른 창에 눈 위의 달빛 스미어,

등불 꺼져도 맑은 햇빛같이 이어 주어 밝구나.

귀한 술상 차려 놓고 기다리건만,

밤은 깊어 가는데 그 사람 오지를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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