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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창♡가요

황홀한 고백

by 권석낙 2019. 1. 28.



♪ 황홀한 고백 ♪
        
        사랑한다는 말은 
        가시덤불 속에 핀
        하얀 찔레꽃
        사랑한다는 말은
        한자락 바람에도
        문득 흔들리는 나뭇가지
        사랑한다는 말은
        무수한 별들을 한꺼번에 
        쏟아내는 거대한 밤하늘이다
        어둠 속에서도 훤히 빛나고
        절망 속에서도
        키가 크는 한마디의 말
        그 얼마나 놀랍고도 
        황홀한 고백인가
        우리가 서로 사랑한다는 말은
        
        - 이해인 수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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