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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筆♡揮之

吾家無寶物 寶物惟淸白

by 권석낙 2020. 11. 12.

흥선군이 직접 써서
15대 종손 김학규어른에게
주었다고 한다

보백당유훈(遺訓)
흥선대원군 석파石坡이하응李昰應이
寶白堂김계행金係行의 유훈인

오가무보물吾家無寶物
보물유청백寶物惟淸白

우리집에는 보물이 없고
보물이라면 오직 淸白뿐이다

淸白..淸廉潔白(청렴결백)
재물에 대한 욕심이 없이
곧고 깨끗함

 

持身謹愼 자신의 몸을 삼가고,

待人忠厚 남을 대함에 진실함과 온순함으로 대하라.

吾家無寶物 우리 집안에는 보물이 없으니,

寶物惟淸白 오직보물은 청백 뿐이다.

淸白遺雲仍 후손에겐 청백정신 남기었고

翠微起榭亭 푸른 산엔 정자가 우뚝하네

欲言今日賜 오늘의 하사를 말하고 싶으나

洪造窅難形 크나큰 은혜 형용하기 어렵네

-이돈우의 시를 새긴 현판 중에서-

 

“司馬溫公曰 積金以遺子孫 未必子孫能盡守 積書以遺子孫 未必子孫能盡讀 不如積陰德於冥冥之中 以爲子孫之計也” -明心寶鑑 戒善篇-

“사마온공이 말하기를, 돈을 모아서 자손들에게 물려준다 하여도 그 자손들이 반드시 그 돈을 다 지킨다고 볼 수 없으며, 책을 모아서 자손들에게 남겨 준다 하여도 자손들이 반드시 그 책을 다 읽는다고 볼 수 없으므로, 남이 모르는 가운데 덕을 쌓아서 자손을 위한 원대한 계획을 세우는 것만 같지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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