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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學♡書堂

病中-李梅窓

by 권석낙 2020. 8. 8.

病中(병중)-님그리워 병났어라.(李梅窓)

不是傷春病(불시상춘병) 봄날 탓으로 걸린 병이 아니라

只因憶玉郞(지인경옥랑) 오로지 님 그리워 생긴 병이라오.

塵寰多苦累(진환다고루) 티끌 덮인 이 세상엔 괴로움도 많지만

孤鶴未歸情(고학미귀정) 외로운 학이 되었기에 돌아갈 수도 없어라.

 

誤被浮虛說(오피부허설) 잘못은 없다지만 뜬소문 도니

還爲衆口喧(환위중구훤) 여러 사람들 입이 무섭기만 해라.

空將愁與恨(공장수여한) 시름과 한스러움 날로 그지없으니

抱病掩柴門(포병엄시문) 병난 김에 차라리 사립문 닫아 걸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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