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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筆♡揮之

秋風辭 - 漢武帝

by 권석낙 2020. 3. 1.



    
    秋風起兮白雲飛   추풍기혜백운비 
    草木黃落兮雁南歸 초목황락혜안남귀 
    蘭有秀兮菊有芳   난유수혜국유방
    懷佳人兮不能忘   회가인혜불능망
    泛樓船兮濟汾河   범루선혜제분하
    橫中流兮揚素波   횡중류혜양소파
    簫鼓鳴兮發櫂歌   소고명혜발도가
    歡樂極兮哀情多   환락극혜애정다
    少壯幾時兮奈老何 소장기시혜내로하
    가을바람 불어오니 흰구름 날리도다
    초목이 마르고 기러기 남으로 돌아가네
    난초 자태 빼어나고 국화는 향을 뿜는데
    미인을 품에 안으니 잊을 수가 없음이여
    누선을 띄우고 분하를 건너도다
    강을 가로지르니 흰 파도가 솟구치누나
    피리와 북소리 울리며 뱃노래를 부르며
    즐거움이 끝이 없는데 가슴이 아파오네
    젊음이 언제였는고 이내 늙음을 어이하리




    * 중국 한(漢)나라 무제(武帝) 유철(劉徹)의 사(辭). > 《문선(文選)》에 수록되어 있다. 무제가 하동(河東:山西省 南部)으로 행차하여 토지신에게 제사(祭祀)를 지내려고 분하(汾河)를 건너는 선상(船上)에서 군신(群臣)들과 함께 연회를 열었을 때, 흥에 취하여 지은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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