茶山 丁若鏞 澗邊小墟落 桑柘菀交枝 간변소허락 상자울교지 野麥蘇春凍 村雞領晩兒 야맥소춘동 촌계령만아 罷官生事拙 留客雅言遲 파관생사졸 유객아언지 信宿驚舒重 低頭愧昔時 신숙경서중 저두괴석시 시냇가 작은 언덕 끝에는 / 澗邊小墟落 뽕나무들 무성하게 가지가 얽혔고 / 桑柘菀交枝 들에 보리는 얼었다 다시 돋아나며 / 野麥蘇春凍 마을 닭은 늦새끼 거느렸구나 / 村鷄領晩兒 벼슬 그만두어 살아가긴 옹색해도 / 罷官生事拙 손님 만류하여 좋은 얘기 계속하네 / 留客雅言遲 이틀밤 자면서 진중한 정에 놀라고 / 信宿驚舒重 옛날이 부끄러워 고개 숙였다 / 低頭愧昔時 ※ 留題族父禮山公山居 족부 예산공이 사는 산집에다 써 붙이다
一筆♡揮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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