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一筆♡揮之

茶山 丁若鏞

by 권석낙 2020. 2. 29.


    茶山 丁若鏞
    澗邊小墟落 桑柘菀交枝
    간변소허락 상자울교지
    野麥蘇春凍 村雞領晩兒
    야맥소춘동 촌계령만아 
    罷官生事拙 留客雅言遲
    파관생사졸 유객아언지 
    信宿驚舒重 低頭愧昔時
    신숙경서중 저두괴석시 
    시냇가 작은 언덕 끝에는 / 澗邊小墟落
    뽕나무들 무성하게 가지가 얽혔고 / 桑柘菀交枝
    들에 보리는 얼었다 다시 돋아나며 / 野麥蘇春凍
    마을 닭은 늦새끼 거느렸구나 / 村鷄領晩兒
    벼슬 그만두어 살아가긴 옹색해도 / 罷官生事拙
    손님 만류하여 좋은 얘기 계속하네 / 留客雅言遲
    이틀밤 자면서 진중한 정에 놀라고 / 信宿驚舒重
    옛날이 부끄러워 고개 숙였다 / 低頭愧昔時
    ※
    留題族父禮山公山居 족부 예산공이 사는 산집에다 써 붙이다


'一筆♡揮之' 카테고리의 다른 글

不欺自心  (0) 2020.03.01
秋風辭 - 漢武帝  (0) 2020.03.01
踏雪夜中去  (0) 2020.02.29
金聲玉振  (0) 2020.02.29
詠水石 - 茶山  (0) 2020.02.29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