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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詩♡講座

金剛山詩會

by 권석낙 2020. 2. 27.

공허(空虛)스님과 김삿갓(金笠)

금강시회(金剛山詩會)중 일부를 적다

 

 

공허 朝登立石雲生足(조등입석운생족)

        아침에 입석봉에 올라오니 구름이 발 밑에서 생겨나오

김립  暮飮黃泉月掛脣(모음황천월괘순)

        저녁에 황천담의 물을 마시니 달이 입술에 걸리오

공허  靑山買得雲空得(청산매득운공득)

        청산을 사고 보니 구름은 절로 얻어지오

김립  白水臨來魚自來(백수임래어자래)

        맑은 물가에 오니 물고기가 절로 따라오오

공허  石轉千年方到地(석전천년방도지)

        산에서 돌을 굴리니 천 년 만에야 땅에 닿소

김립  峰高一尺敢摩天(봉고일척감마천)

        산이 한 자만 더 높으면 하늘에 닿았겠소

공허  影浸綠水衣無濕(영침록수의무습)

       그림자가 녹수에 잠겼으나 옷은 젖지 않소

김립  夢踏靑山脚不苦(몽답청산각불고)

        꿈에 푸른 산을 밟았으나 다리는 아프지 않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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