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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筆♡揮之

崔子玉 座右銘

by 권석낙 2019. 10. 27.





崔子玉 座右銘(최자옥 좌우명)

한(漢)나라 때 최원(崔瑗 호 자옥)은,
자신의 형이 괴한에게 피살되자
원수를 찾아 복수를 하고는 도망쳐 다녔다.


후에 죄가 사면되어 고향에 돌아온 그는
자신의 행실을 바로잡을 문장을 지어
의자 오른쪽에 걸어 두고는 매일 쳐다보면서
스스로를 가다듬었다고 한다.
이것이 좌우명의 효시가 되었다.

無道人之短 (무도인지단) : 
다른 사람의 단점을 말하지 말고
無說己之長 (무설기지장) :
자기의 장점도 말하지 말라.
施人愼勿念 (시인신물념) :
남에게 베풀었거든 생각하지 말고
受施愼勿忘 (수시신물망) :
은혜를 받았으면 잊지를 마라.






世譽不足慕 (세예부족모) : 
세상의 명예를 부러워 말고
唯仁爲紀綱 (유인위기강) :
오직 어진 마음(仁)으로 근본을 삼아라.
隱心而後動 (은심이후동) :
마음을 숨기고서 움직여라
謗議庸何傷 (방의용하상) :
비방을 한다고 어찌 남을 상하게 할까.






無使名過失 (무사명과실) : 
명분만 세워 과오 하지 말고
守愚聖所藏 (수우성소장) :
어리석음을 지키고 성인의 착함을 간직하라.
在涅貴不淄 (재날귀불치) :
갯뻘흙 속에 있어도 검게 물들지 말고
曖曖內含光 (애애내함광) :
어둠 속에 있더라도 빛을 간직하라.






柔弱生之徒 (유약생지도) : 
유약함은 살아있는 것이니
老氏誡剛强 (노씨계강강) :
노자는 굳세고 강한 것을 경계하라 했다.
行行鄙夫志 (행행비부지) :
느긋하게 행동함이 범인의 길이니
悠悠故難量 (유유고난량) :
느긋하게 해서 헤아리기 어렵게 하라.






愼言節飮食 (신언절음식) : 
말을 삼가고 음식을 조절하며
知足勝不祥 (지족승불상) :
만족을 알고 상서롭지 못한 것을 극복하라.
行之苟有恒 (행지구유항) :
행함이 진실하여 변함이 없고
久久自芬芳 (구구자분방) :
오래 된다면 저절로 좋은 향기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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