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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筆♡揮之

靑山兮要我以無語

by 권석낙 2019. 10. 27.









청산은 나를 보고 

靑山兮要我以無語 청산혜요아이무어
蒼空兮要我以無垢 창공혜요아이무구
聊無愛而無惜兮 료무애이무석혜
如水如風而終我 여수여풍이종아

청산은 나를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창공은 나를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탐욕도 벗어놓고 성냄도 벗어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바다는 나를보고 청정히 살라하고
대지는 나를보고 원만히 살라하네
탐욕도 벗어놓고 성냄도 벗어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나옹선사(고려) 작시, 변규태 작곡, 홍순지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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