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 中 誰 得 稱 君 子 滿 地 無 名 野 艸 花
山中(산중)에서 그 뉘라 君子(군자)라 일컫는가 이름 없는 들꽃이 온 땅에 가득히 피어 있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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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초는 깊은 숲속에 있다 하여도 제 스스로 향기 뿜는 것을 멈추지 않느니……!
벌써 다른 꽃과는 달라서 천하에 으뜸이라오
隱士(은사)의 모습은 고요하기가 난초와 같구나
芝蘭(지란)은 깊은 숲속에서 자란다네 사람이 없어도 맑은 향기를 내뿜는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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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난을 치는 사람들을 보면 뭐가 蘭(난)이요 뭐가 蕙(혜)인지도 모르고 정신 없이 마구 치 는 듯하다. 한 줄기에 한 송이 꽃을 피우는 것[一莖一花]을 "蘭"이라 하고, 한 줄기에 여러 꽃 을 피우는 것[一莖多花]을 "蕙"라 한다. 향기가 짙은 것은 "蘭"이며, 향기가 덜한 것이 "蕙"이다. 또 "春蘭(춘란)"의 꽃 모양과 "寒蘭(한란)"의 꽃 모양이 다르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一莖多花"는 아래와 같은 모양이다.
"蘭"을 잘 치려면 먼저 나 자신이 스스로 "蘭"이 되어야 한다. 요즘 사람들은 그저 북북 그어 대면 다 蘭이 되는 줄 안다. "蘭"은 [그려서는] 안 된다. [쳐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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