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經-關睢
관저(關睢, 물수리)
關關雎鳩 在河之洲
(관관저구 재하지주)
窈宨淑女 君子好逑
(요조숙녀 군자호구)
꾸욱 꾸욱 물수리, 하수의 섬에 있는데
아리따운 아가씨 군자의 좋은 짝이라네
參差荇菜 左右流之
(참치행채 좌우류지)
窈宨淑女 寤寐求之
(요조숙녀 오매구지)
들쭉날쭉 마름나물 이리저리 흐르는데
아리따운 아가씨를 자나 깨나 찾았다네
求之不得 寤寐思服
(구지부득 오매사복)
悠哉悠哉 輾轉反側
(유재유재 전전반측)
그리워도 못 얻어서 자나 깨나 잊지못해
멀구나 그립도다! 이리 저리 뒤척이네
參差荇菜 左右采之
(참치행채 좌우채지)
窈宨淑女 琴瑟友之
(요조숙녀 금슬우지)
들쭉날쭉 마름나물 이리저리 뜯고 있네
아리따운 아가씨와 금슬 같이 벗 하였네
參差荇菜 左右芼之
(참치행채 좌우류지)
窈宨淑女 鍾鼓樂之
(요조숙녀 종고락지)
들쭉날쭉 마름나물 이리저리 우거졌네
아리따운 아가씨와 쿵짝 쿵짝 즐겁구나.
≪關雎≫ 五章 章四句
『시경(詩經)』
『시경(詩經)』은 주(周)나라 초기인 BC1100년경부터 춘추시대 까지 약 500년 동안 각 지방에서 유행했던 다양한 계층의 노래를 모아 놓은 것인데, 그 내용은 노동, 풍자, 전쟁, 애정과 혼인, 민족의 기원 등 다양하며, 305편이 전하는데, 풍(風), 아(雅), 송(頌) 세 부분으로 나누어지며 '풍'은 160편으로 민간의 애정이 대부분이고, '아'는 105편으로 궁중 행사에 쓰였으며, '송'은 40편으로 종묘의 제사에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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