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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감상

삶의 스승

by 권석낙 2024. 1. 14.

삶의 스승 / 손희락

하룻밤 머물다 떠나도

애틋한 꽃을 피운 인연도 있고

인생의 하늘 먹구름처럼 만나

슬픈 비를 뿌리는 악연도 있었지만

한 사람, 한 사람

그들의 모습을 떠올려보면

이런 저런 체험을 통해서

큰 깨우침을 준 소중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절망의 나무에 묶어 놓고

떠난 사람을 통해서도

삶의 이정표를 찾을 수 있었기에

화가 복이 되는 축복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다가오고 멀어져간 사람들

지금은 어디에서 무엇을 하는지 모르지만

감사의 꽃 편지 띄웁니다

그들은 모두

삶의 진리를 가르쳐준 스승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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