慧能禪師 偈頌
菩提本無樹 (보리본무수)
明鏡亦非臺 (명경역비대)
本來無一物 (본래무일물)
何處惹塵埃 (하처야진애)
보리(지혜)는 본래 나무(형체)가 없고
거울(업경)도 역시 바탕(근거)이 없다.
본래 아무것도 없는 것인데
어느 곳에 티끌이 일어나리요...
*慧能禪師(638~713):唐代 중국 불교선종의 제6祖. 5祖 홍인선사(弘忍:601~674)의 제자로 달마조사로부터 비롯된 선종의 부흥을 이끌었다. 평생 글을 배우지 않아서 제자들이 '돈오견성'을 주창한 그의 법문과 행장을 정리한 '육조단경'이 전한다.
*偈頌:부처의 공덕이나 가르침을 찬미하는 노래.
*菩提(보리):지혜. 지혜를 얻기 위한 수도 과정. 佛果에 도달하는 길.
*樹:나무.형체(몸)
*明鏡:1맑은 거울. 2저승길 어귀에 염마왕(閻魔王)이 가지고 있다는 거울. 업경(業鏡).여기에 비추면 죽은이의 이승에서의 모든 행업이 나타난다고 함(明鏡臺,業鏡臺)
*臺:받침대.바탕.틀(일정한 모양)
*惹(야):이끌다.부르다.비방하다.
*塵埃(진애): 티끌. 세상의 모든 속된 것.
'漢學♡書堂' 카테고리의 다른 글
退溪先生 墓碣銘 (0) | 2023.04.10 |
---|---|
掃地掃地掃心地 不掃心地空掃地 (1) | 2023.04.08 |
書藝 鑑賞 (0) | 2023.03.29 |
善爲至寶一生用之不盡 (0) | 2023.03.29 |
중국의 가장 아름다운 러브스토리 (0) | 2023.03.2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