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原文)
宣州謝脁樓餞別校書叔雲
唐代:李白
棄我去者,昨日之日不可留;
亂我心者,今日之日多煩憂。
長風萬里送秋雁,對此可以酣高樓。
蓬萊文章建安骨,中間小謝又清發。
俱懷逸興壯思飛,欲上青天覽明月。
(覽 通:攬;明月 一作:日月)
抽刀斷水水更流,舉杯銷愁愁更愁。
(銷愁 一作 消愁)
人生在世不稱意,明朝散發弄扁舟。
宣州谢朓楼饯别校书叔云 (선주사조루전벌교서숙운)
선주 사조루에서 숙부 이운을 전별하며
弃我去者,昨日之日不可留(기아거자,작일지일불가류)
乱我心者,今日之日多烦忧(난아심자, 금일지일다번우)
长风万里送秋雁 对此可以酣高楼(장풍만리송주안, 대차가이감고루)
蓬莱文章建安骨 中间小谢又清发(봉래문장건안골, 중간소사우청발)
俱怀逸兴壮思飞 欲上青天览明月(구홰일흥장사비, 욕상청천람일월)
抽刀断水水更流 举杯消愁愁更愁(추도단수수경류, 거배소수수경수)
人生在世不称意 明朝散发弄扁舟(인생재세불칭의, 명조산발롱편주)
선주사조루전별교서숙운 이백(李白)
宣州謝 樓餞別校書叔雲 <선주의 사조루에서 교서 숙운을 전별하다>
나를 버리고 간,
棄我去者(기아거자),
지난 세월은 머물러 있게 할 수 없고.
昨日之日不可留(작일지일불가류).
내 마음을 어지럽게 하는,
亂我心者(란아심자),
현재의 세월은 번민과 근심이 많도다.
今日之日多煩憂(금일지일다번우).
만리까지 부는 긴 바람이 가을 기러기를 보내고,
長風萬里送秋雁(장풍만리송추안),
이를 대하니 높은 사조루에서 술 마실 만하도다.
對此可以 高樓(대차가이감고루).
봉래(이운)의 문장은 건안의 풍골(강건한 기상)이 있고,
蓬萊文章建安骨(봉래문장건안골),
중간에 소사(사조)가 있어 또한 맑고도 수려하다.
中間小謝又清發(중간소사우청발).
두 사람 다 아주 씩씩한 생각이 하늘을 날고,
俱懷逸興壯思飛(구회일흥장사비),
푸른 하늘에 올라 해와 달을 보고자 한다.
欲上青天覽日月(욕상청천람일월).
칼을 뽑아 물을 갈라도 물은 다시 흐르고,
抽刀斷水水更流(추도단수수경류),
잔을 들어서 수심을 녹여보지만 수심이 다시 솟아난다.
舉杯銷愁愁更愁(거배소수수갱수).
사람이 이 세상 살면서 세상과 뜻 맞지 않더라도,
人生在世不稱意(인생재세불칭의),
내일 아침에는 산발한 머리로 작은 조각배를 희롱하련다.
明朝散髮弄扁舟(명조산발롱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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