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說大報 父母恩重經(불설대보 부모은중경)
◈ 부모 십대은(父母 十大恩)
① 회탐수호은[懷耽守護恩]어머니가 품에 잉태하여 품고 지켜주신 은혜.
② 임산수고은[臨産受苦恩]나를 낳으실 때 고통 받으며 수고하신 은혜.
③ 생자망우은[生子忘憂恩]자식을 낳고 모든 근심을 잊으신 은혜.
④ 인고감은[咽苦甘恩]입에 쓴 것은 삼키고 단것은 뱉어서 먹여주신 은혜.
⑤ 회건취습은[廻乾就濕恩]아기는 마른자리에 눕히고 젖은 자리 누우신 은혜.
⑥ 유포양육은[乳哺養育恩]어머니의 젖을 먹여 키워 주신 은혜.
⑦ 세탁불정은[洗濁不淨恩]손발이 닳도록 더러운 것을 깨끗하게 씻어준 은혜.
⑧ 원행억념은[遠行憶念恩]자식이 먼 길을 떠나갔을 때 걱정하시는 은혜.
⑨ 위조악업은[爲造惡業恩]자식을 위하여 나쁜 일까지 짓는 은혜.
⑩ 구의련민은[究意憐愍恩]자식을 위해 끝까지 사랑하고 걱정하시는 은혜.
1. 懷胎守護恩(회태수호은) 태중에 품어서 보호한 은혜
累劫因緣重(루겁인연중) 여러겁 두고 인연이 중하여
今來託母胎(금래탁모태) 금생에 어머니 태중에 들었도다
月逾生五臟(월유생오장) 달수가 차가니 오장이 생기고
七七六精開(칠칠육정개) 일곱달 접어드니 六根을 이루었네
體重如山岳(체중여산악) 몸이 무거우니 산악과 같고
動止怯風災(동지겁풍재) 움직일때 마다 바람결 겁이나네
羅衣都不掛(라의도불괘) 좋은 비단 옷 입지않고 걸어두고
裝鏡惹塵埃(장경야진애) 단장하던 경대에는 먼지만 가득하네
2. 臨産受苦恩(임산수고은) 해산할 때 고통 받은 은혜
懷經十箇月(회경십개월) 태중의 아기 열달이 다가오니
産難欲將臨(산난욕장임) 순산할 그날을 손 꼽아 기다리네
朝朝如重病(조조여중병) 매일 아침마다 중병든 사람 같고日日
似惛沈(일일사혼침) 나날이 정신은 혼침해 지는듯 하네
愰怖難成記(황포난성기) 두렵고 두려운 맘 이루다 기억하랴
愁淚滿胸襟(수루만흉금) 근심에 눈물 지으며 옷깃을 적시누나合
悲告親族(합비고친족) 슬픔을 머금은 체 친족에 하소연 하니
猶懼死來侵(유구사래침) 죽음이 래침하여 죽을까봐 겁이나오
3. 生子忘憂恩(생자망우은) 아이 낳고 근심을 잊은 은혜
慈母生君日(자모생군일) 자비하신 어머니 그대를 낳던 날
五臟摠開張(오장총개장) 오장이 찢기는 듯 한 고통
身心俱悶絶(신심구민절) 몸과 마음이 모두 끊어지는 듯하고
流血似屠羊(유혈사도양) 흐르는 피 양 잡은 듯한 모양 일세
生己聞兒健(생기문아건) 아이가 건강하다 이말을 듣고나니
歡喜倍加常(환희배가상) 기쁜마음 비길데 없건마는
喜定悲還至(희정비환지) 기쁜맘 진정되니 슬픔이 다시오고
痛苦徹心腸(통고철심장) 아픈 고통은 온몸에 사무치네
4. 咽苦吐甘恩(인고토감은) 쓴 것은 삼키고 단 것은 뱉어 먹인 은혜
父母恩深重(부모은심중) 부모님의 은혜 깊고도 무거우니
恩憐無失時(은련무실시) 귀엽게 사랑하심 때가 없구나
吐甘無所食(토감무소식) 단것은 토하여 나를 먹이시고
咽苦不嚬眉(인고불빈미) 쓴것만 삼키어도 눈썹 안 찡그리시네
愛重情難忍(애중정난인) 사랑이 깊어 참을길 그지없고
恩深復倍悲(은심부배비) 은공이 깊으시니 슬픔이 몇 곱일세
但令孩子飽(단령해자포) 다만,아이만 배부르다면
慈母不辭飢(자모불사기) 어머니 배고프심 마다 하지 않으셨네
5. 回乾就濕恩(회건취습은) 마른 자리는 나에게 젖은 데로 가신 은혜
母自身俱濕(모자신구습) 어머니 스스로 젖은 곳에 계시고
將兒以就乾(장아이취건) 아이는 언제나 마른 곳에 누이시며
兩乳充飢渴(양유충기갈) 두젖을 번갈아서 아기 배를 채우시고
羅身掩風寒(라신엄풍한) 몸을 벌려 찬바람을 막으시네
恩憐恒廢寢(은련항폐침) 정성으로 돌보심에 단잠을 못 주무시고
寵弄盡能歡(총롱진능환) 노니는 아이 보고 오직이 기쁘셨네
但令孩子穩(단령해자온) 아기만 편하다면 무엇을 사양하리
慈母不求安(자모불구안) 어머니는 편안함을 찾지 않으셨네
6. 乳哺養育恩(유포양육은) 젖 먹여 기르신 은혜
慈母象於地(자모상어지) 어머니 크신 은혜 땅에다 견주리오
嚴父配於天(엄부배어천) 아버님 크신 공덕 하늘에 비기리까
覆載恩將等(복재은장등) 높고 큰 부모 은덕 천지와 같사오니
父孃意亦然(부양의역연) 자식을 사랑하는 부모님 뜻 다를손가
不憎無眼目(부증무안목) 양 눈이 없더라도 미웁지 않고
不嫌手足攣(부혐수족연) 손발을 못 쓴데도 미운마음 있을손가
誕腹親生子(탄복친생자) 배 아파 낳은 자식이라
終日惜兼憐(종일석겸련) 온 종일 사랑해도 그 정성 그지없네
7. 洗濯不淨恩(세탁부정은) 씻어주고 깨긋이 해준 은혜
憶昔芙蓉質(억석부용질) 지난날 부용꽃 같던 모습 생각하니
姿媚甚豊濃(자미심풍농) 아름답고 고운 자태 풍롱 했는데
眉分翠柳色(미분취류색) 양 미간 그린 눈썹 푸른 버들잎
兩臉奪蓮紅(양검탈련홍) 두 뺨의 홍련 빛은 사라지고
恩深摧玉貌(은심최옥모) 은혜가 깊을수록 그 모습 찌들었네
洗濯損盤龍(세탁손반룡) 기저귀 빠느라고 두손은 거칠어져
只爲憐男子(지위련남자) 남자가 봐도 안스러워 하고
慈母改顔容(자모개안용) 어머니 고운 얼굴 주름살 늘어났네
8. 遠行憶念恩(원행억염은) 먼길 가면 염려하고 걱정하신 은혜
死別誠難忘(사별성난망) 죽어서 아주 이별 더더욱 못하지만
生難實亦傷(생난실역상) 살아서 생이별 역시 마음 아프네
子出關山外(자출관산외) 아들이 집 떠나 타향에 가노라면
母意在他鄕(모의재타향) 어머니 마음은 그곳을 따라가네
日夜心相遂(일야심상수) 밤낮으로 자식을 생각하며
流淚數千行(류루수천행) 흐르는 눈물이 천줄기 만줄기라
如猿泣愛子(여원읍애자) 원숭이 울며 새끼 사랑함과 같아
憶念斷肝腸(억염단간장) 자식 생각에 애간장이 끊어진다네
9. 爲告惡業恩(위고악업은) 자식위해 애쓰는 은혜
父母江山重(부모강산중) 어버이 크신 은혜 강산과 같고
恩深報實難(은심보실난) 깊은 은혜 갚을길은 실로 어렵네
子若願代受(자약원대수) 자식의 갖은 고생 대신키 원하시고
兒勞母不安(아로모불안) 아이가 힘이 들면 어머니 불안하네
聞道遠行去(문도원행거) 자식이 길을 떠나 멀리 가게되면
行遊夜臥寒(행유야와한) 행여나 추울세라 걱정이 태산일세
男女暫辛苦(남녀잠신고) 아들 딸 잠시라도 괴로움 받게되면
長使母心酸(장사모심산) 어머니 마음 걱정 몇배로 더하여라
10. 究竟憐愍恩(구경연민은) 끝까지 자식을 사랑하신 은혜
父母恩深重(부모은심중) 부모님 은혜는 깊고도 무거우니
恩憐無歇時(은련무헐시) 자식을 생각함이 잠시도 쉬임 없네
起坐心相遂(기좌심상수) 앉으나 서나 마음이 따라가고
遠近意相隨(원근의상수) 멀거나 가깝거나 마음이 따라가네
母年一百歲(모년일백세) 어머니 나이 일백세 되어서도
常憂八十兒(상우팔십아) 팔십먹은 자식들을 언제나 걱정하네
欲知恩愛斷(욕지은애단) 부모의 깊은 은정 그칠날 언제인가
命盡始分難(명진시분난) 목숨이 다하여야 비로소 끝날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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