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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學♡書堂

曲江·朝回日日典春衣- 杜甫

by 권석낙 2021. 2. 19.

《曲江·朝回日日典春衣》 - 杜甫

朝回日日典春衣(조회일일전춘의) 조정에서 나오면 봄옷을 잡혀 놓고

每日江頭盡醉歸(매일강두진취귀) 매일 강어귀에서 만취하여 돌아온다

酒債尋常行處有(주채심상행처유) 가는 곳마다 외상 술값 있지만

人生七十古來稀(인생칠십고래희) 인생 살기 칠십 년은 예부터 드문 일

穿花蛱蝶深深見(천화협접심심견) 꽃 사이 호랑나비 깊숙이 꿀을 빨고

點水蜻蜓款款飛(점수청정관관비) 강물 위에 점을 찍듯 잠자리가 난다

傳語鳳光共流轉(전어봉광공유전) 풍광에 전하리라 나와 함께 흘러가자고

暫時相賞莫相違(잠시상상막상위) 잠시나마 함께 즐기고 서로 어긋나지 마세나

 

*(蛱=(蟲+夾)=나비협. 蜓=고추잠자리정. 蜻=잠자리청. 款=머무를관.)

*莫相違-즐거움을 함께 나누자구나

 

曲江一 杜甫

 

一片花飛減却春 일편화비감각춘 꽃잎 하나 날려도 봄이 가는데

風飄萬點正愁人 풍표만점정수인 수만 꽃잎 흩날리니 슬픔 어이하나

且看欲盡花經眼 차간욕진화경안 지는 꽃 보고 어른거림 잠깐 사이려니

莫厭傷多酒入脣 막염상다주입순 서글픔 많다 하여 술 마시길 꺼리랴.

江上小堂巢翡翠 강상소당소비취 강변의 작은정자 물총새가 둥지 틀고

苑邊高塚臥麒麟 원변고총와기린 궁원 큰무덤에 기린 석상 쓰러젔네.

細推物理須行樂 세추물리수행낙 사물의 이치 헤아려 즐겨야 하리니

何用浮名絆此身 하용부명반차신 어찌 헛된 이름으로 몸을 얽어 맬소냐!

 

曲江二 杜甫

 

朝回日日典春衣(조회일일전춘의) 조정에서 퇴청 할때면 날마다 봄옷을 전당 잡혀

每日江頭盡醉歸(매일강두진취귀) 곡강가에서 술을 마시고는 취해서 돌아온다네

酒債尋常行處有(주채심상행처유) 외상술 마시는것은 그 어디에나 다 있는 일인데 뭐!

人生七十古來稀(인생칠십고래희) 사람이 칠십까지 살기는 극히 드문일이니 술이나 마셔야지!

穿花蛺蝶深深見(천화협접심심견) 꽃속에서 꿀을 빠는 호랑나비 꽃 깊숙히 보이고

點水蜻蜓款款飛(점수청청관관비) 강물에 꼬리를담그면서 잠자리는 유유히 날고있네!

傳語風光共流轉(전어풍광공류전) 풍광에 전하리라!나와 함께 흘러흘러가자고-

暫時相賞莫相違(잠시상상막상위) 잠시라도 서로 잘 지내며 서로 외면하는 일 없도록 하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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