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一筆♡揮之

春風大雅能容物

by 권석낙 2020. 11. 24.

 

春風大雅能容物(춘풍대아능용물) 시는 봄바람과 같아 모든 사물을 받아들이고

秋水文章不染塵(추수문장불염진) 문장은 맑은 가을물 같아 티끌에 물들지 않네.

- 金正喜 -

 

書田有路勤爲徑 學海無邊若作舟
(서전유로근위경 학해무변약작주)
책속 길이 있나니 부지런함을 지름길 삼고
배움의 바다는 끝이 없나니 애써 배를 만들지어다

事不三思 必有悔(사불삼사 필유회)
일을 시작하기 전에 3번 생각하지 않으면, 후회가 따르고
人能百忍 終無患(인능백인 종무환)
사람이 100번 참을 수 있다면, 반드시 근심이 없다

雲布長天龍勢逸 운포장천용세일

風高秋月雁行齊 풍고추월안행제

구름 하늘 덮으니 용이 꿈틀거리듯 하고,

바람 높은 가을달에 기러기 행열 가지런하다.

- 崔致遠 -

淸風明月本無價 (청풍명월본무가)

청풍명월은 본래 값이 없는 것이며

近山遙水皆有情 (근산요수개유정)

가까운 물과 먼 산은 다 뜻이 있는 것이로다.

萬里風吹山不動 만리풍취산부동

千年水積海無量 천년수적해무량

멀리 불어오는 바람이라도 산은 움직일 수 없고

천년동안 쌓인 바다물은 한량이 없다.

蓮出綠波君子德(연출녹파군자덕)

蘭生幽谷王者香(란생유곡왕자향)

푸른 물 위의 연꽃은 군자의 덕이요

그윽한 계곡의 난초는 왕자의 향이로다

心田種德 客滿堂(심전종덕객만당).

福地安居 賓如雲(복지안거빈여운).

마음의 밭에 덕을 심으면 손님이 집안에 가득하고

복 땅에 편히 살면 손님이 구름처럼 모인다.

'一筆♡揮之' 카테고리의 다른 글

六條嘉訓  (0) 2020.12.29
田英章 書  (0) 2020.11.16
吾家無寶物 寶物惟淸白  (0) 2020.11.12
象村 申欽의 忠節詩  (0) 2020.10.20
山行 - 杜牧  (0) 2020.10.18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