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 인사 올립니다
꽃소식과 함께 제자들의 웃음소리로 시작되는
새 학년도를 맞이하여 삼가 교장선생님의 건승하심과
가정에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축원합니다.
평소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저에게 교육의 멘토가 되어주신
교장선생님과의 좋은 인연으로
백세인생 제2막을 보람으로 엮어가고 있습니다.
사무엘 울만은「청춘」이란 시에서 비록 노령이라 하더라도
마음만은 청춘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은 희망을 가지고
주어진 삶을 진실되게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삶이 제행무상의 여정이라 해도
지금껏 모나고 미치지 못한 허물은 더 비우고 낮추는 마음으로
주변을 돌아보고 조금은 베풀면서 성찰함으로
재 충전해 가고자 합니다.
많이 망설이다가 지란지교의 아름다운 학창의 인연에
용기를 내어 외람되이 서신 올리게 된 점을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혹여 귀교「학부모 연수(※초저-부모역할)」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정성은 모든 지혜보다
우선한다는 신념으로 제자들을 가르쳐 온
경륜과 학부모 자녀상담 교육경험을 바탕으로
교장선생님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열을 알고 하나를 가르치는 겸허한 마음으로
교육의 동반자인 학부모님들의 눈높이를 겨냥한 맞춤형 강의로
학부모로하여금 자녀교육만큼은 최고의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제자신과 약속합니다.
아무쪼록 두서없는 촌저로 결례가 되었음을
깊이 해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새 학년도에도 가정에 평안과 행복이 늘 함께 하시고
소망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기를 기원합니다.
前 大邱北部初等學校 權 錫 洛 謹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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