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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詩♡講座

石田 黃旭 什幅 屛風

by 권석낙 2020. 1. 12.
    1 당 가도(賈島,779~843)
    松下問童子(송하문동자) 소나무 아래에서 동자에게 무르니
    言師採藥去(언사채약거) 스승님은 약초를 캐러 가셨습니다.
    只在此山中(지재차산중) 다만 이 산속에 계시나
    雲深不知處(운심부지처) 구름이 깊어 어느 곳에 계신지 알지 하겠습니다. 라고 말하네
    2 이백시
    五老峰爲筆(오로봉위필) 오로봉으로 붓을 삼고
    三湘作硯池(삼상작연지) 삼상으로 먹을 갈아
    靑天一張紙(청천일장지) 푸른 하늘 한 장 종이에
    寫我腹中詩(사아복중시) 마음속의 詩를 쓰노라.
    3 韋應物 
    懷君屬秋夜(회군촉추야) 그대를 생각하는 가을밤에 
    散步咏凉天(산보영량천) 홀로 거닐며 흥얼거리네 
    山空松子落(산공송자락) 고요한 밤 솔방울 떨어지는데 
    幽人應未眠(유인응미면) 그대도 잠 못 이루고 있으리 
    4 제갈공명의 시
    大夢誰先覺(대몽수선각) 좋은일 누가 먼저 깨달았나
    平生我自知(평생아자지) 한평생 나 스스로 아노라
    草堂春睡足(초당춘수족) 초가집 봄날의 낮잠에 만족하니
    窓外日遲遲(창외일지지) 창밖의 해가 더디고 더디도다 
    5 도연명시
    春水滿四澤(춘수만사택) 봄물은 사방 연못마다 가득 차고
    夏雲多奇峯(하운다기봉) 여름 구름은 기이한 봉우리를 이룬 것이 많구나.
    秋月揚明輝(추월양명휘) 가을달은 밝은 달빛을 발하고
    冬嶺秀孤松(동령수고송) 겨울 고개엔 외로운 소나무가 빼어나도다.
    6 주자시
    朝吟東渚風(조음동저풍) 아침에동쪽물가의풍경을읊조리고, 
    夕弄西嶼月(석농서서월) 저녁에는서쪽섬(水中에있는작은산혹은섬)의달을희롱하는구나!
    人境諒非遙(인경양비요) 사람들이사는세상은생각컨데(아마도) 아득하지(멀지) 아니한데, 
    湖山自幽絶(호산자유절) 호수와산은절로그윽하고뛰어나도다!(절묘하구나)  
    7 소강절시
    松栢入冬靑(송백입동청) 소나무와측백나무는겨울이되여야 푸르르고
    方能見歲寒(방능견세한) 바야흐로 능히 한겨울이 되여야 볼 수 있다
    聲須風裏靑(성수풍리청) 소리는 꼭바람 속에서 만이 들리고
    色更雪中看(색갱설중간) 빛갈은 눈속엣서 더욱 더 잘 보인다
    8 미상
    遠去名利窟(원거명리굴) 명리굴을 멀리하고
    自稱安樂窩(자칭안락와) 자칭 안락집이라
    雲歸白石洞(운귀백석동) 구름은 백석동을 돌아가고
    鶴立碧松柯(학립벽송가) 학은 푸른소나무 가지에 있구나
    9 孟浩然
    遊人五陵去(유인오릉거) 떠도는 나그네 오릉으로 가는데
    寶劍置千金(보검치천금) 천금의 가치가 있는 보검을
    分手脫相贈(분수탈상증) 헤어질때 그대에게 드리니
    平生一片心(평생일편심) 평생 편치 않을 마음이라네
    10 朱子詩
    晨窓林影開(신창임영개) 새벽 창가에 숲 그림자 열리고
    夜枕山泉響(야침산천향) 밤 베갯머리엔 산 샘물소리 울려오네
    隱居復何求(은거부하구) 속세를 떠났으니 다시 무엇을 구하리
    無言道心長(무언도심장) 말없는 가운데 도심(道心)은 자라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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