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학♡감상

당신이 있어 더 좋은 하루

by 권석낙 2019. 1. 24.

 


당신이 있어 더 좋은 하루
        당신을 잠깐 만났는데도 
        나뭇잎 띄워 보낸 시냇물처럼 
        이렇게 긴 여운이 남을 줄 몰랐습니다.
        보고 있는데도 보고 싶어 
        자꾸 바라보다 
        당신 눈에 빠져 나올 수 없었고 
        곁에 있는데도 생각이 나 
        내 안에 당신 모습 그리기에 바빴습니다. 
        당신을 만나는 것이 
        이렇게 좋을 줄 알았으면 
        오래 전에 만났을 걸 
        아쉽기도 하지만 
        이제라도 만난 것은 
        사랑에 눈뜨게 한 아름다운 배려겠지요. 
        걷고 있는데도 자꾸 걷고 싶고 
        뛰고 있는데도 느리다고 생각될 때처럼 
        내 공간 구석구석에 당신 모습 그려 넣고 
        마술 걸린 사람처럼 가볍게 돌아왔어요.
        당신 만난 오늘은 
        영원히 깨기 싫은 꿈을 꾸듯 
        아름다운 감정으로 수놓은 하루
    
    


'문학♡감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람의 말  (0) 2019.01.27
풀꽃 시인  (0) 2019.01.27
정약용-하피첩  (0) 2019.01.26
사랑할때는 마음만 보세요  (0) 2019.01.24
멋진 사람 - 혜안선사  (0) 2019.01.24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