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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詩♡講座

한문문법-전치사 후치사 종결사 감탄사

by 권석낙 2019. 9. 26.


前置詞(전치사)

: 문장 속의 위치로 인하여 前置詞(전치사)라는 명칭을 사용했지만, 일반적으로는 語助辭(어조사)라 불립니다. 문장 속에서 명사의 앞에 놓여 문장의 흐름을 이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1. 일반 전치사 - 於(어), 于(우), 乎(호)
: { 서술어+{於}+보어 }의 구조로 사용되는데, 특히 일반적인 의미와 비교의 의미로 사용되는 것을 유의해야 합니다. "靑出於藍而靑於藍(청출어람이청어람)"에는 두 가지의 의미가 모두 사용되어 있기 때문에 이해하는데 좋은 구절입니다.
처소,출발,대상
예) * 三歲之習 至八十(삼세지습 지우팔십) : 세 살의 습관이 여든 이른다.
* 出
爾者 反爾(출호이자 반호이) : 너에게서 나간 것은 너에게로 돌아온다.

비교 - 비교문의 형식입니다.
예) * 苛政猛虎(가정맹어호) : 가혹한 정치는 호랑이보다 무섭다.
* 霜葉紅
二月花(상엽홍어이월화) : 서리 맞은 잎사귀는 이월의 꽃보다 붉다.

피동 - 피동문의 형식입니다.
예) * 勞心者 治人 勞力者 治人(노심자 치인 노력자 치어인) : 마음을 수고롭게 하는 사람은 남을 다스리고, 힘을 수고롭게 하는 사람은 남에게 다스림을 당한다.

2. 전성 전치사
대표글자 - [ -부터] 自(자), 由(유), 從(종) / 與(여: -와 더불어) / 以(이: -로써) / 爲(위: -위하여) 등
출발 - 自(자), 由(유), 從(종) 모두 " -로부터"로 해석합니다.
예) * 有朋遠方來(유붕자원방래) : 친구가 먼 곳으로부터 찾아온다.
*
天而降乎 地而出乎(자천이강호 종지이출호) : 하늘로부터 내려왔느냐? 땅으로부터 나왔느냐?

숙어 활용 {
自- 至-(자-지-) : -로부터, -에 이르기까지 }
예) * 夜(자혼지야) : 저녁부터 밤중까지

동반 - 與(여)는 " -와 더불어"로 해석합니다.
예) * 民同樂(여민동락) : 백성과 더불어 함께 즐긴다.
*
文字 不相流通(여문자 불상유통) : 문자와 더불어 서로 소통되지 않는다.

與의 다른 쓰임.
1) [접속사] - " -와" : [ 명사{구}+與+명사{구} ]의 구조입니다.
2) [종결사] - " -냐?" : 의문종결사의 의미로 '歟(여)'와 동일합니다.
3) [동사] - "주다, 참여하다" : 서술어 성분으로 사용됩니다.

기구 - 以(이)는 " -로써"로 해석합니다.
예) * 子之矛 陷子之盾 如何(이자지모 함자지순 여하) : 당신의 창으로써 당신의 방패를 뚫는다면 어떻겠는가?
자격 - 以(이)는 " -로서"로 해석합니다.
예) * 臣召君(이신소군) : 신하로서 임금을 부르다.
* 以의 구조는 { 以+명사류+서술어 }로 사용되며, " -로써 -하다"는 의미로 해석하는데, 한문 문장에서는 기구격과 자격격의 의미를 구별하지 않아도 됩니다. 혹은 { 서술어+以+명사류 }의 구조도 보이는데, 이는 관용적인 의미입니다.
예) * 事君忠(사군이충) : 충성으로써 임금을 섬긴다.
숙어 활용 {
以-爲- : -로써 -을 삼다, -를 -로 여기다}
예) * 子不信(자이아위불신) : 네가 나 불신하는 것으로 여긴다.
* 虎
以爲然(호이위연) : 호랑이가 그렇게 여겼다.

以의 다른 쓰임
1) [접속사] - "그래서" : { 以+서술어 }의 구조일 때 사용되는데, 순접의 '而(이)'와 유사한 의미입니다.
2) [명사] - "이유, 까닭" : 명사적 의미로 사용되는 경우입니다.
예) * 古人 秉燭夜遊 良有也(고인 병촉야유 양유이야) : 옛날 사람들이 촛불을 잡고 밤중에 노닌 것은 진실로 까닭이 있다.
3) [동사] - " 때문이다" : 일종의 동사처럼 원인을 의미할 때 사용됩니다.
예) * 所貴乎人者 有其五倫也(소귀호인자 이유기오륜야) : 사람이 귀한 이유는 오륜이 있기 때문이다.


後置詞(후치사)

: 후치사는 명사의 뒤에 놓이는 경우인 '之(지)'를 의미하는데, 학계에서는 '之'에 대한 문법적 분석에 많은 異說(이설)을 내놓고 있습니다. 특히 '之'의 助詞(조사) 성격 의미는 한문에서 있을 수 없다고 보는 견해도 있습니다. 여기서는 초학자가 '之'를 분류해서 이해하기 쉬운 수준에서 간단하게 정리하겠습니다. 각 쓰임에 대한 구별 방법은 '之'의 앞 뒤에 어떤 성분의 글자가 오는지를 확인하면 됩니다.

주격 - [ -이, -가] { 일반적인 구조는 [주어+之+서술어]입니다. }
예) * 人處世(인지처세) : 사람 세상에 대처하다.
* 他人買食生病(타인지매식생병) : 다른 사람 사먹고 병이 생겼다.

관형격 - [ -의, -하는] { 일반적인 구조는 [之+명사]입니다. }
예) * 同心言 其臭如蘭(동심지언 기취여난) : 같은 마음 말은 그 향기가 난초와 같다.
* 寧無不平心乎(녕무불평지심호) : 어찌 불평하는 마음이 없겠는가?

목적격 - [ -을] { 일반적인 구조는 [ 之+謂] 경우에 나타납니다. }
예) * 天命謂性 率性謂道 修道謂敎(천명지위성 솔성지위도 수도지위교) : 천명 성이라 말하고, 성을 따르는 것 도라 말하고, 도를 닦는 것 교라 말한다.
# { 謂+之 }에서의 '之'는 대명사인 목적어 성분입니다.
예) * 方可謂人矣(방가위지인의) : 비로소 이것을 사람이라 말할 수 있다.

之의 다른 쓰임
1) [대명사] - " 이것, 그것 " : 구조는 { 서술어+之 }의 형태인데, 일반적으로 문장 속에서 '之' 뒤에 글자가 없는 경우[문장 끝이나 띄어쓰기가 된 경우]는 거의 대명사의 쓰임입니다. 또한 독해할 때는 해석을 안 해도 관계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 * 易地思(역지사지) : 입장을 바꾸어 {그것을} 생각하라.
2) [동사] - " 가다 " : '가다'의 의미로 사용되는 경우는 극히 적습니다.
예) * 西(지동지서) : 동으로 갔다가 서로 갔다한다.

전성 후치사 - 也(야), 乎(호), 者(자) : 일종의 강조 역할로 사용되고, 해석하지 않습니다.
예) * 農天下之大本也(농자천하지대본야) : 농업은 천하의 큰 근본이다.
* 是日放聲大哭(시일야방성대곡) : 이 날 목놓아 크게 우노라.


終結詞(종결사)

: 종결사는 단순하게 문장의 끝에 놓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역시 문장의 종류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로 활용됩니다.

단정, 지정, 서술 - 平敍文(평서문)의 종결사로 사용는데, 큰 의미를 지니지는 않습니다. 의문문에 사용되는 경우는 의문종결사가 되기도 합니다.
대표글자 - 也(야), 矣(의), 焉(언) 등
예) * 杜甫 詩聖(두보 시성야) : 두보는 시의 성인이다.
* 朝聞道 夕死 可
(조문도석사가의) : 아침에 도를 들으면 저녁에 죽어도 좋다.
* 三人行 必有我師
(삼인행 필유아사언) : 세 사람이 가는 곳에는 반드시 나의 스승이 있다.

'焉'은 {= 於此, 於之 }의 의미로 쓰이기도 합니다.
예) * 君子有三樂 而王天下 不與存(군자유삼락 이왕천하 불여존언) : 군자는 세 가지 즐거움이 있으나 천하에 임금노릇 하는 것은 여기에 함께 존재하지 않는다.
'莫强(막강)하다'는 의미는 본래 '莫强焉'에서 나온 말입니다. 곧 '莫强焉'은 '莫强於此'의 의미라서 "이것 보다 강한 것이 없다."는 의미로 "가장 강하다"는 뜻이 됩니다.

의문 - 의문문과 반어문의 종결사로 사용되면서 서술어와 호응됩니다.
대표글자 - [ -냐?, -가? ] 乎(호), 耶(야), 與(여: 본래는 歟(여)), 哉(재), 諸(저) 등
예) * 豈可忘其恩(기가망기은호) : 어찌 그 은혜를 잊을 수 있는가?
* 而忘越人之殺而父
(이망월인지살이부야) : 너는 월나라 놈이 너의 아버지 죽인 것을 잊었느냐?
* 何不去
(하불거저) : 어찌 떠나지 않는가?

'諸'는 본래 (제)의 발음에 '여러'라는 뜻이지만, 虛字(허자)로 쓰일 때는 (저)라 발음되고 아래의 두 가지 쓰임이 있습니다.
1) 문장 중간에 위치할 때 : { = 之於 }- 대명사를 포함한 '於'의 쓰임입니다.
예) * 投江而忘之(투저강이망지) : 강 던져서 그것을 잊다.
2) 문장 끝에 위치할 때 : { = 之乎 }-대명사를 포함한 의문종결사 '乎'의 쓰임입니다.
예) * 不識 有(불식 유저) : 알지 못하겠습니다만 그런 일이 있습니까?

한정 - 한정종결사는 한정문에 사용되고 한정부사 '但(단), 只(지)' 등과 호응됩니다.
대표글자 - [ -일 뿐이다, -일 따름이다.] 耳(이), 而已(이이), 而已矣(이이의), 爾(이), 已(이), 也已(야이) 등
예) * 亦有仁義而已矣(역유인의이이의) : 또한 인과 의가 있을 뿐입니다.
* 便於日用
(편어일용이) : 일상생활에 편리할 따름이다.

감탄 - 감탄문을 만드는 종결사입니다.
대표글자 - [ -로다. -구나] 哉(재), 乎(호), 夫(부), 兮(혜) 등
예) * 嗚呼 痛(오호 통재) : 아! 애통하구나.
* 賢
回也(현재 회야) : 현명하구나. 안회{공자의 제자}여.
* 逝者 如斯
(서자 여사부) : 흘러가는 것이 이와 같구나.


感歎詞(감탄사)

: 감탄사는 獨立語(독립어)로 떨어져 문장 앞에 사용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구별하기는 쉽습니다. 해석은 "아!"라고 탄식하는 표현입니다.

대표 글자 : 惡(오), 於(오), 嗚呼(오호), 噫(희), 於乎(오호), 嗟乎(차호) 등
예) * 嗚呼 國恥民辱 乃至於此(오호 국치민욕 내지어차) : 아! 나라의 치욕과 백성의 욕됨이 이에 여기에 이르렀구나.
*
是何言也(오 시하언야) : ! 이것이 무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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