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 生 | |||||||||
聊 與 循 〃 寬 地 步 不 須 戚 〃 跼 天 高 | 人 生 裁 足 蓋 頭 茅 餘 外 毫 絲 摠 涉 勞 | ||||||||
人生(인생)살이란 머리 덮을 띠집 하나면 넉넉하니 이 밖엔 털끝 만한 것도 다 수고로울 뿐일세 애오라지 순리에 따라 처지를 滿足(만족)해야지 높은 하늘 머리에 닿을까 걱정할 것 없다오
장마철이라 화선지도 눅눅하여 먹 갈아 붓을 잡을 업두도 내지 못하였더니, 오늘은 모처럼 노루꼬리 만큼 볕살이 비쳐 반가운 김에 먹을 갈아 붓을 잡아 보다. 요사이는 별의별 사건이 생겨 한동안 화가 치밀어 올라 마음 다잡지 못하였다. 인간 같지도 않은 온갖 쓰레기들이 뉴스에 등장하여 눈과 귀를 더럽혀 아무 일도 손에 잡히질 않았다. 하여 옛 어른들은 "人生"을 어떤 눈으로 보고 생각했는지 여러 문헌을 뒤적이며 더듬어 보았다. 그 가운데 마음에 담아 두고 기억할 만한 詩(시)가 몇 수 있어 소개하는 바이다.
局束在世間 세상에 묶여 있으면서
人生貴適意 / 窮達何足論 人生貴適意 / 窮達何足論 인생은 자기 뜻 맞는 것이 귀중한 것
人生有禍福 물어나 보세, 인생의 갖가지 화와 복을
人生等萍梗 / 世故如塵沙 인생살이 원래가 부평초 신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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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筆♡揮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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