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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筆♡揮之

志操의 매운 향내

by 권석낙 2019. 9. 21.


志  操


 

                   嚴光臺(엄광대) 옆에는

             새벽에 피어난 마름꽃

             範(范)蠡(범려)가 띄운 배 주변에는

             눈 섞인 매운 바람


  嚴光 : 엄광(嚴光)은 동한(東漢) 사람으로, 자는 자릉(子

     陵). 젊어서 광무제와 친우였으나 광무가 즉위하자 은거

     하여 부춘산(富春山)에 돌아가 밭 갈며 낚시질하고 살았

     다. 그 낚시질하던 대(臺)가 엄광대(嚴光臺)이며 칠리탄

     (七里灘)에 있다.




  范蠡 : 춘추(春秋) 때 사람인데 월왕(越王)구천(句踐)을

     섬겨 오나라를 멸한 공으로 정승이 되었으나, 벼슬을 버

     리고 조각배를 오호(五湖)에 띄우고 멀리멀리 가 버렸다

     한다.




[감 상]

 이 詩는 <崔匡裕(최광유)>의 "鷺鷥[노사:해오라기]"이다.

 ​이 詩를 읽노라면 가슴 한 켠이 서늘해짐을 느낀다.

 ​지금 대한민국 정치판에 바글거리는 인간치고 "시러베 잡놈"

 아닌 인간이 어디 있는가!

 지난 대선에 떨어진 두 인간은 아직도 <대통령 병>에서 헤

 어나오지 못하고 제 못난 주제 파악도 하지 못하면서 미련을

 버리지 못한 채 온갖 지저분한 행태를 부끄러운 줄도 모르

 적나라하게 보여 주며 지랄 발광을 한다.

 무려 <탈당>만 4번씩 하는 뻔뻔한 인간과 <종북>과 <친노

 > 아니면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머저리 배냇병신……!

 이런 "절대 함량 미달이"들이 만약, 대통령이 되었다면?

 실로 가슴을 쓸어 내리지 않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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