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香遠♡益淸

春蠶到死絲方盡

by 권석낙 2019. 9. 20.



春蠶到死絲方盡  
춘잠도사사방진
蠟炬成恢淚始乾
납거성회누시건

봄 누에는
죽기까지 실을 뽑고
초는 재가 되어야
눈물이 마른다네

<無題> 李商隱(당나라 시인)

 
相見時難別亦難  상견시난별역난
東風無力百花殘  동풍무력백화잔
春蠶到死絲方盡  춘잠도사사방진
蠟炬成灰淚始乾  랍거성회루시건
曉鏡但愁雲빈改  효경단수운빈개
夜吟應覺月光寒  야음응각월광한
蓬山此去無多路  봉산차거무다로
靑鳥殷勤爲探看  청조은근위탐간

그대와 만나기도 어렵지만 헤어지긴 더 어려워

시들어 가는 꽃을 바람인들 어이하리
봄누에는 죽어서야 실 뽑기를 그치고
촛불은 재가 되어  눈물이 마르네
아침 거울앞에 변한머리 한숨짓고
잠못이뤄 시 읊는 밤  달빛은 차리
그대있는 봉래산 예서 멀지 않으니
파랑새야 살며시 가보고 오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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