朱憙 (勸學文) 35x135cm
少年易老學難成 一村光陰不可輕 (소년이로학난성 일촌광음불가경 )
未覺池塘春草夢 階前梧葉已秋聲 (미각지당춘초몽 계전오엽이추성 )
소년은 늙기쉽고 학문은 이루기 어려우니
한마디 시간도 가벼이 여기지 말아라
연못가 봄날의 좋은 꿈 깨기도 전에
계단 앞 오동나무 잎에는 이미 가을 소리
朱憙(주희 1130~1200)
복건성 출신 남송의 유학자. 그의 성리학을 주자학이라고 함.
춘초몽 : 봄날의 좋은 꿈
세번째 구 未覺池塘春草夢 이 구절에 대한 한국의 모든 번역은 잘못되어 있다.
이구의 주어를 池塘春草 로 잡고 "연못가 봄풀은 아직 꿈에서 깨지도 못했는데"
라고 엉터리 번역을 하고 있다.
학교에서 그렇게 가르치고 네이버 백과사전에도 그렇게 되어있다.
모두 춘초몽의 무슨 뜻인지 몰라서 그렇다.
그래놓고는 미각이 도치되어 앞으로 나온 것이라고 가르친다.
春草夢 은 "청춘기의 꿈이나 ?" 의 뜻이다
연못가의 즐겁던 젊은꿈 깨기도 전에 인생의 가을이 온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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