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란 墨蘭 명작 산책
심사정-괴석형란
조희룡, 인천안목 人天眼目
趙熙龍 1789(정조 13)∼1866(고종 3). 조선 말기의 화가.
조희룡, 난생유분 蘭生有芬
이하응, 묵란
검은 가죽의 작은 안석과 푸른 깁 창문, 화분 속 몇줄기 난초에 감탄한다.
강남의 비구름은 만천리지만, 청산의 나의 외갓집이리
이하응, 묵란
같은 마음의 말은 그 향기가 난과 같다. (주역의 13번째 괘, 천하동인에 나오는 말)
흥선대원군 이하응(李昰應, 1820~1898)
자 : 시백(時佰) 호 : 석파(石坡) 시호 : 헌의(獻懿)
민영익 묵란도(墨蘭圖) 1904, 간송미술관
민영익, 노근묵란 閔泳翊 露根墨蘭 삼성미술관 리움
김정희, 산상난화 山上蘭花 <蘭盟帖>
金正喜 1786년(정조 10) ~ 1856년(철종 7)
김정희, 염화취실 <蘭盟帖>
김정희, 지란도 秋史 芝蘭圖
金正喜 자 원춘(元春),
호 추사(秋史), 완당(阮堂), 예당(禮堂), 시암(詩庵), 노과(老果), 농장인(農丈人), 천축고선생(天竺古先生)
김정희, 불이선란 秋史 不二禪蘭 종이에 담채, 55×30.6㎝, 개인 소장
화제를 통해 스스로가 밝히고 있듯
초서와 예서의 기자(奇字) 쓰는 식으로 난을 친 바,
원래 같이 출발한 그림과 글씨의 벽이 헐리며 형사(形寫)의 범주를 뛰어넘는다.
정신적 아름다움의 결정체라 불리는 선미(禪美)와 함께
일종의 추상미마저 감지할 수 있어
묵란에 관한 한 단연 독보적인 경지에 도달한
추사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걸작 중의 걸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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